주식시장이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주가는 지금부터도 한참 더 오를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그는 한국 증시가 저평가돼 있다고 강조하며, 불공정거래 근절과 투자금융 활성화, 정치적 안정이 뒷받침된다면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증시 신뢰 회복이 관건

대통령은 기업 가치에 비해 주가가 과소평가되는 이유를 “투자자 불신”에서 찾았습니다. 일부 경영진의 사익 추구와 회삿돈 유용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짓누른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상법 개정을 통한 악덕 경영진 견제와 주주 보호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또한 연기금의 국내 주식 투자 비중 확대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에 치우친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국내 시장에 대한 신뢰를 되살려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주가조작 근절 의지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으로 이익을 얻는 것은 물론, 원금까지 몰수한다”는 강력한 제재 방침을 내세웠습니다. 합동조사본부가 실시간 감시 체계를 구축해 불공정 거래를 신속히 적발·처벌하겠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부동산 정책: 수요 억제와 연착륙

반면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투자는 역시 부동산이라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다”며 공급 확대와 수요 억제를 통한 안정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직접적인 세금 규제보다는 전세대출 규제 강화, 추가 규제지역 지정 같은 금융·행정적 수단이 우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시사했습니다.


▲국가부채 논란에 대한 입장

확장 재정으로 인한 국가 부채 우려에는 “부채를 통해 100조원을 만들면 그 이상을 벌어 갚을 수 있다”며 재정 여력이 충분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국의 국내총생산 대비 부채 비율이 50%대라는 점을 들어, 일본·미국·영국 등 선진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원화는 기축통화가 아니라는 한계 때문에 투자자 신뢰 확보가 더욱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 정리하면, 이 대통령은 증시 상승세를 더 끌어올리기 위해 투자 신뢰 회복과 불공정 차단을 강조하는 한편, 부동산 시장에는 지속적인 수요 억제와 관리를 주문했습니다. 재정 정책에 대해서는 단기 부채 증가를 감수하더라도 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메시지를 던진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