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신용카드를 고를 때 가장 확실한 기준 중 하나는 ‘소득 수준’이다. 특히 사회초년생이나 중소기업 재직자처럼 월급 규모가 크지 않은 경우, 전월 실적 조건이 낮고 고정비를 절감할 수 있는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월급 200만원대 직장인, 카드 사용은 60만원 선이 적정
전문가들은 신용점수를 관리하려면 카드 사용액을 한도 대비 3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이를 월급 200만원으로 환산하면, 적정 카드 사용액은 약 60만원이다.
이 경우 전월 실적 조건이 30만원 이하인 보급형 카드를 활용하면, 실적 관리 부담을 줄이면서도 혜택을 챙길 수 있다. 카드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월 실적을 안정적으로 채우려면 안내 금액보다 10~20만원 정도 여유 있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팁도 있다.
▲고정비 절감에 특화된 카드 주목
월급이 낮을수록 지출에서 고정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통신비, 교통비, 공과금, 구독료처럼 매달 빠져나가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카드를 고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 삼성 iD ON카드: 통신비·대중교통·스트리밍 서비스 이용료를 합산해 월 최대 2만원 할인.
· BC 바로 클리어 플러스: 연회비 5천원, 전월 실적 15만원으로 부담이 적으며, 대중교통·배달앱·외식비에서 7% 할인.
· 신한 Point Plan: 전월 실적 조건이 없고, 전기·가스·통신요금 자동납부 시 포인트 적립.
· MG+ Primo 하나카드: 국내외 전 가맹점 0.5% 청구할인, 대중교통 5% 할인, 생활요금 자동납부 5% 할인.
▲사회초년생에게 적합한 카드 선택 기준
· 실적 조건 최소화: 월급 규모를 고려해 15만~30만원 실적 카드가 유리.
· 연회비 부담 최소화: 1~2만원대 혹은 무실적 카드 활용.
· 고정비 집중 절감: 통신비·교통비·구독료·공과금 등 자동납부 영역에 특화된 혜택 선택.
· 장기적 신용 관리: 한도 대비 사용액을 30% 이내로 유지해 신용점수 방어.
▲결론
사회초년생이나 월급 200만원대 직장인에게는 실적 조건이 낮고 고정비를 절감할 수 있는 카드가 가장 실속 있다. 단순히 혜택만 보지 말고, 본인의 소득 구조와 지출 패턴에 맞는 카드를 고르는 것이 장기적으로 재무 건전성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