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생산가능인구 감소 속에, 외국인 인재가 더 이상 ‘대체 인력’이 아닌 기업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과거 제조업 현장에 국한됐던 외국인 근로자의 활약 무대는 이제 서울 중심가 오피스와 스타트업 사무실까지 확장되며,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를 이끌고 있다.

🏢 오피스 현장에서 빛나는 외국인 직원

외국인 유학생 대상 하숙 중개 플랫폼 ‘맘스테이’의 사례는 이를 잘 보여준다. 몽골 출신 직원은 입사 후 디자인·마케팅을 동시에 담당하며, 자국 커뮤니티를 공략해 회사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단순 보조 인력이 아니라,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주체로 인정받아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이다.

📈 생산성 향상 효과

학계 분석에 따르면 외국인 인재 비중이 지역 내 1% 늘어날 때, 1인당 GRDP가 평균 1% 상승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이는 외국인 노동력이 단순히 부족한 인력을 채우는 수준을 넘어, 지역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생산성 요인임을 보여준다.

⚖️ 제도 변화 필요성

현재 외국인력 제도의 핵심은 단기 체류를 전제로 한 고용허가제(EPS)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장기 정주형 제도로의 전환을 제안한다.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생활 기반을 마련해야 기업도 장기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체류 외국인은 2005년 74만 명에서 2025년 현재 273만 명으로 늘었다. 외국인 근로자가 ‘임시 인력’에서 ‘산업 파수꾼’으로 변모한 현실을 감안하면, 제도적 지원 확대가 불가피하다.

🔍 시사점

기업 측면: 외국인 채용은 비용 절감이 아니라, 시장 확장과 혁신을 위한 전략적 투자로 자리 잡고 있음.

정책 측면: 정주형 제도 개편 및 사회적 정착 지원 강화 필요.

사회적 측면: 다문화 수용성 확대와 동시에, 부동산·복지 등 민감 영역에 대한 제도적 안전장치 마련 요구.

📌 결론

서울 오피스에서 활약하는 외국인 인재는 더 이상 예외적 사례가 아니다. **“외국인 없으면 사무실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말이 단순 과장이 아님을 방증한다. 한국 경제가 성장 잠재력을 유지하려면, 외국인 인재의 안정적 정착과 역량 발휘를 뒷받침할 제도 혁신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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