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인근의 산업도시 클레어턴에서 지난밤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해 지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사고는 U.S. Steel이 운영하는 Clairton Coke Works 제철·코크 생산 공장에서 발생했으며,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일부는 중태로 알려졌다.
폭발 원인과 초기 대응
현지 소방 당국에 따르면, 폭발은 가스가 공장 내부 특정 구역에 장기간 축적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고, 인근 주민들은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폭음과 진동을 느꼈다고 증언했다. 사고 직후 공장 내 가동이 전면 중단됐으며, 인근 지역에는 화재로 인한 연기와 미세먼지가 확산됐다.
조사 착수와 법적 책임 가능성
미국 화학물질안전조사위원회(CSB)가 즉시 현장에 투입돼 폭발 원인과 안전관리 절차를 조사하고 있다. U.S. Steel은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감을 표명했지만, 안전관리 부실에 대한 법적 책임 논란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이 공장은 과거에도 유해 물질 배출 문제로 여러 차례 환경 단체와 충돌해온 전력이 있다.
지역사회와 산업 전반의 파장
이번 사고는 단순한 산업 재해를 넘어, 미국 전역의 노후 산업시설 안전관리 기준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을 촉발했다. 전문가들은 “노후 설비에서의 가스 누출은 치명적이며, 정기 점검과 예방적 설비 교체가 필수”라고 지적했다. 클레어턴 지역 주민들은 사고로 인한 환경 오염과 장기적인 건강 영향에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
향후 전망
피츠버그 일대는 철강 산업의 중심지였으나, 최근에는 재개발과 친환경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존 산업시설과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폭발은 이러한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으며, 정부 차원의 산업 안전 규제 강화 움직임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