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중장년 여성용 패션 소품’으로 인식되던 우양산이, 이제는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여름 생존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폭우가 잦아지면서, 자외선 차단과 비·땀·열을 동시에 막아주는 우양산의 실용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 패션템에서 ‘젠더리스 생존템’으로

최근 우양산은 색상·디자인·기능성이 다양해지면서 성별에 상관없이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블랙·그레이·네이비 등 무채색 계열 제품과 미니멀한 디자인이 인기를 끌면서, 거리에서 남성들이 우양산을 쓰는 모습도 흔해졌다.

■ 우양산 선택의 4대 기준

자외선 차단 지수
최소 UPF 50+ 이상을 권장한다. 이는 자외선 98% 이상을 차단해 피부 노화와 화상 위험을 줄여준다.

방수·발수 기능
갑작스러운 소나기나 폭우에도 대비 가능해야 하며, 표면에 발수 코팅이 되어 있어야 물방울이 쉽게 흘러내린다.

무게와 휴대성
300g 이하의 초경량 제품이 장시간 사용 시 손목 부담을 줄여준다. 접이식 3단·5단 모델은 가방에 넣기 편리하다.

색상과 내부 코팅
외부는 빛 반사를 줄이는 어두운 색, 내부는 체온 상승을 억제하는 은색·티타늄 코팅이 효과적이다.


■ 체감온도 최대 10도 낮추는 효과

국내외 실험 결과, 한여름 직사광선 아래에서 우양산을 사용할 경우 체감온도가 약 7~10도 낮아진다. 이는 땀 분비와 체력 소모를 줄여 야외 활동 지속 시간을 늘려주는 효과를 가져온다. 특히 열사병·탈수 위험군(어린이, 노약자)에게는 필수적인 예방책이 될 수 있다.

■ 활용 팁

여름 캠핑·야외 페스티벌·운동 경기 관람 시 필수 챙기기

장마철 대비 겸용 제품 선택으로 ‘양산+우산’ 2 in 1 활용

휴대용 목걸이형 파우치나 가방 고리형 스트랩 추가로 이동 중 편의성 강화

■ 전문가 코멘트

생활환경 전문가 김OO 교수는 “우양산은 단순한 패션 소품이 아니라, 기후위기 시대의 건강 보호 장치”라며 “향후 기능성 원단과 스마트 기술이 결합한 제품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