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이 창사 30주년을 맞아 FC바르셀로나와 FC서울의 친선경기를 주관하며 이색 스포츠 마케팅을 펼쳤다.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6만여 석 절반 규모의 관중석이 BBQ 고객과 가맹점주, 초청된 해외 파트너로 가득 메워졌다.
전국민 초청 이벤트
지난 한 달간 진행한 프로모션을 통해 약 3만 명을 선발, 57개국에서 온 VIP 고객과 가맹점주를 포함해 총 6만2천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BBQ는 경기 전광판 이벤트, 치킨 연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정과 일상에 지친 자영업자와 가족들에게 뜻깊은 하루를 선사했다.
윤홍근 회장의 현장 리드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30번을 새긴 스페인 유니폼을 입고 직접 시축자로 나섰다. 그라운드에서 선수들과 악수하며 경기 시작을 알린 뒤 “BBQ는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행복을 나누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밝혔다.
뜨거웠던 경기 흐름
경기 초반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와 라민 야말을 주축으로 전·후반에 걸쳐 7골을 몰아쳤다. 서울도 린가드, 김진수, 야잔, 정한민이 득점에 성공하며 3골을 보탰으나 세계 최정상급 구단의 화력에 7-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소감 및 향후 계획
인천의 한 가맹점주는 “이벤트 당첨으로 가족과 함께 경기를 즐길 수 있어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BBQ 관계자는 “K-푸드와 스포츠가 만나는 특별한 순간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대중과 함께하는 대형 이벤트를 계속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친선전은 치킨 브랜드가 대형 스폰서로 나서 국내외 팬을 동시에 사로잡은 사례로, 스포츠와 프랜차이즈 마케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