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플랫폼은 4~6월 2분기에 47.52 billion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7.14달러를 달성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 예상치(매출 44.81 billion, EPS 5.92달러)를 큰 폭으로 상회한 수치다.
광고 매출은 465.6 billion 달러로, 역시 예상치(439.7 billion 달러)를 웃돌았다. 일일 활성 이용자(DAU)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 등을 합쳐 34.8억 명으로 전분기 대비 5천만 명 증가하면서 플랫폼 전반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비용 측면에서는 인프라 투자와 AI 연구 개발 확대에 따라 2분기 총비용 및 지출이 270.7 billion 달러로 12% 증가했다. 메타는 2025년 전체 비용 전망을 기존 1,130–1,180 billion 달러에서 1,140–1,180 billion 달러로 상향했으며, 자본 지출 역시 660–720 billion 달러로 조정하며 AI·메타버스 분야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가이던스도 월가 전망을 웃돌았다. 메타는 3분기 매출을 475–505 billion 달러로 제시해 분석가 예상치(461.4 billion 달러)를 크게 상회했으며, “성장 둔화 우려가 있는 4분기보다는 3분기 실적이 더 견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적 발표 직후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메타 주가는 10% 가까이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강력한 호응을 얻었다. CEO 마크 저커버그는 “비즈니스와 커뮤니티 두 측면에서 모두 뛰어난 분기를 보냈다”며 “개인용 초지능(personal superintelligence)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