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 100번째 우승 달성!

“38세의 전설, 다시 역사를 쓰다”

2025년 5월 24일, 스위스 제네바.
노박 조코비치가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제네바 오픈 결승에서 허버트 후르카츠를 상대로 5-7, 7-6(7-2), 7-6(7-2) 역전승을 거두며, ATP 통산 100번째 단식 타이틀을 차지한 것이다.

이는 오픈 시대 이후 지미 코너스, 로저 페더러에 이어 단 3번째로 100타이틀을 기록한 남자 선수라는 의미 있는 이정표다.

🎉 "아내와 아이들, 하루만이라도 와줘서 고마워"

승리 후 인터뷰에서 조코비치는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팀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아내와 아이들이 짧은 방학 중 하루를 빼고 와줬습니다. 팀에게도 감사해요. 오늘은 제가 많이 예민했죠. 그래도 끝까지 함께 해줘서 이 100번째 승리를 같이 누릴 수 있었어요.”


🧱 쉽지 않았던 여정… 99번째 이후 8개월의 침묵

조코비치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로 99번째 우승을 거둔 뒤, 이어지는 경기에서 고전했다. 특히 본인의 약점인 클레이 코트에서 몬테카를로와 마드리드 오픈에서 모두 첫 경기 탈락이라는 뼈아픈 결과를 남겼다.

이번 제네바 오픈에서도 첫 세트를 후르카츠에게 내주며 또 한 번의 좌절이 예상되었지만, 2세트부터 집중력을 회복해 두 번의 타이브레이크를 완벽히 제압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 전설은 계속된다… 다음 무대는 프랑스 오픈

이날 승리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조코비치는 ATP 무대 데뷔 이후 19년간 꾸준히 우승을 이어온 단 3명의 선수 중 하나가 되었다.

더 놀라운 점은, 그의 도전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
이제 그는 프랑스 오픈에서 역대 최다 그랜드슬램 우승(25회) 기록에 도전한다.
첫 라운드 상대는 미국의 맥켄지 맥도널드로, 대회는 5월 26일부터 시작된다.

🎾 조코비치의 ATP 100 타이틀 여정 하이라이트

· 2006 ATP 첫 우승 (Nicolas Massú 상대로)

· 2011 호주오픈, 윔블던, US오픈 우승

· 2016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 2021 3개 메이저 연속 우승

·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99번째 타이틀)

· 2025 제네바 오픈 (100번째 우승)

💬 “당신이 오늘 더 좋은 플레이어였어요”
조코비치는 경기 직후 후르카츠에게 겸손한 인사를 전하며 스포츠맨십을 빛냈습니다.

🏆 조코비치, 그 이름 자체가 역사

ATP 100 타이틀.
이는 단지 뛰어난 선수를 넘어, 시대를 정의한 챔피언에게만 허락된 숫자다.
노박 조코비치.
그는 여전히 도전 중이며, 여전히 세계 정상의 테니스 무대를 지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