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에서 충격적인 해상 사고가 발생했다. 멕시코 해군 소속 훈련함이 브루클린 브리지를 들이받아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 항해 중 전력 손실…브리지와 충돌

현지 시각으로 토요일 밤, 멕시코 해군 훈련선 '쿠아우테목(Cuauhtémoc)'이 브루클린 브리지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선박은 총 277명이 탑승 중이었으며, 사고 당시 동력 시스템 고장으로 인해 조타 불능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의 충격으로 배의 돛대가 부러지는 등 선체에 심각한 손상이 발생했다.

■ 인명 피해…2명 사망·22명 부상

미 해안경비대 발표에 따르면, 이 사고로 선원 2명이 숨졌으며, 약 22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일부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사망자들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뉴욕시 당국과 멕시코 해군은 공동으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외교적 파장 가능성…협력 수습 전망

쿠아우테목은 멕시코 해군의 대표적인 훈련 함정으로, 양국 간 우호를 상징하는 국제 항해 중 뉴욕에 기항하고 있었다. 훈련과 외교를 겸한 이번 기항이 비극으로 끝나면서, 외교적·안보적 후속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멕시코 외교부는 미국 측과 긴급 연락을 취하며 수습에 나섰고, 뉴욕시도 공식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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