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유통업계가 중장년층 고용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단순한 인력 충원이 아닌, 시니어 맞춤형 일자리 모델이 정착해 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 GS25, 전국 66개 시니어스토어 운영…500명 넘는 시니어 근무
편의점 브랜드 GS25는 2019년 부산에 시니어스토어 1호점을 개설한 이후, 현재까지 전국 66개 점포를 시니어 전용 운영 매장으로 확대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지역 시니어클럽이 운영을 맡고,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의 협력을 통해 사회공헌형 편의점 모델로 자리매김 중입니다. 현재 500명 이상의 중장년 인력이 활동 중이며, 매장당 평균 10명 이상의 시니어가 고용되고 있습니다.
✅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중장년 인력 위한 MOU 체결
쿠팡의 물류 계열사인 CFS도 중장년 재취업 지원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노사발전재단 호남지사와의 협력을 통해 4050세대를 위한 맞춤형 재교육·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지혜와 경험을 가진 중장년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맥도날드, 시니어 ‘메인터넌스’ 직무 신설로 700명 고용
패스트푸드 업계도 예외는 아닙니다.
맥도날드는 2011년부터 ‘메인터넌스(Maintenance)’라는 시니어 전용 직무를 신설해, 시설 정비, 식자재 확인, 매장 기기 관리 등을 맡기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 매장에 700명 이상 시니어 크루가 활동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및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의 협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홈플러스, 매장 내 ‘시니어 마켓’ 운영…자립형 모델 선보여
홈플러스는 단순 고용을 넘어, 시니어 자립형 경제모델을 확산 중입니다.
매장 내에 ‘시니어 마켓’을 설치, 노인인력개발원과 협력하여 중장년층이 직접 생산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단순 근로를 넘어, 소규모 창업 모델로 연결되는 자립 시스템이기도 합니다.
🧾 시니어 고용 확대가 중요한 이유는?
“고령 인구 증가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시니어 고용은 지속 가능한 고용 생태계를 위한 필수 전략입니다.”
— 유통업계 관계자 인터뷰 中
💡 마무리: 지금은 ‘시니어 재도약 시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서, 시니어층이 생산적이고 존중받는 노동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유통업계가 실질적인 변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누구나 60세 이후의 삶을 설계해야 하는 시대, 중장년층을 위한 고용 혁신은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