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New York Yankees)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18승 13패)를 질주하는 가운데, 기대를 모았던 코디 벨린저(Cody Bellinger)는 정작 ‘팀 내 최저 가치 선수(LVP)’라는 쓴소리를 받고 있다.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블리처리포트(Bleacher Report)의 MLB 칼럼니스트 케리 밀러(Kerry Miller)는 최근 파워 랭킹에서 양키스를 리그 전체 2위로 평가하면서도, 벨린저의 부진을 콕 집어 지적했다.
“믿기 힘들 정도로 Judge 뒤를 잇는 타석에서 .574 OPS를 기록 중인 벨린저에게 여전히 투수들이 공을 던진다는 사실이 놀랍다.”
— 케리 밀러, Bleacher Report
벨린저는 현재 3년 8,000만 달러(약 1,100억 원) 계약의 2년 차에 있으며,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타격 성적을 기록 중이다. 반면, 같은 팀의 애런 저지(Aaron Judge)는 타율 .405, 출루율 .496, 장타율 .703, 타점 28개, 안타 45개 등 3관왕 레이스를 다시 노리는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 “Judge 걷어내면 끝”…팀 타선 불균형 우려
밀러는 저지를 피하고 벨린저와 승부를 걸려는 상대 투수들의 전략을 지적하며, “2000년대 배리 본즈를 걷어낸 후 제프 켄트와 맞붙던 시절과 비교하면, 벨린저는 현재 투수들에게 위협적이지 않다”고 평했다.
💬 팬 반응은?
일각에서는 "아직 시즌 초반"이라며 벨린저의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이미 거액 계약 2년 차에 접어든 상황에서 양키스 팬들의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바뀌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