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금융 실험이 우리의 식탁까지 바꾸고 있다. 단순한 결제가 아닌 ‘현명한 소비’로, MZ세대 중심의 재테크족들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험에 발 빠르게 뛰어들고 있다. 그 중심엔 예금토큰과 배달앱 땡겨요가 있다.

사진출처 = 파이낸셜 뉴스

🔍 예금토큰, 그냥 디지털 머니가 아니다

2025년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는 한국은행의 CBDC 실거래 테스트는 디지털 화폐 도입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다. 예금토큰은 이 테스트에 참여 중인 국민 10만 명에게 제공되는 일종의 디지털 바우처다. 현재 신한은행, 국민은행, 농협은행, 하나은행 등 7개 은행이 참여 중이다.

이 예금토큰은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실제 화폐처럼 사용 가능하며, 특히 땡겨요, 세븐일레븐 등 실생활 밀접 결제처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1만 원 주문하면 2천 포인트”…땡겨요 사용자 급증

신한은행은 4월 9일부터 예금토큰으로 배달앱 ‘땡겨요’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오픈했다. 이와 함께 대규모 소비자 혜택도 쏟아졌다.

1만 원 주문 시 2천 포인트 적립 (선착순 4만 건, 중복 가능)

3회 결제 시 3천 원 쿠폰 제공 (선착순 1만 명)

신한은행 가입자 대상: 30만 포인트 추첨, 마이신한포인트 3천 원 지급

신한은행의 이 전략은 크게 통했다. 타 은행들이 아직 가입자 1,000명대를 유지할 때, 신한은행은 가입자 1만 명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 세븐일레븐도 10% 할인…은행별 이벤트는?

예금토큰 결제는 배달앱뿐만이 아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특정 상품을 제외하고 10% 할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각 은행별로도 개성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국민은행: 예금토큰으로 2회 이상 결제 시 스타포인트 3,000점

NH농협은행: 경품 추첨 및 이모티콘 제공

기업은행(IBK): 3만 원 이상 충전 + 2회 결제 시 세븐일레븐 상품권 3,000원 지급

※ 참고: 예금토큰은 1인 1은행에서만 개설 가능하며, 보유한도는 100만 원, 테스트 기간 내 총 전환 한도는 500만 원이다.

📌 왜 이게 중요한가?

✅ 생활비 절약: 단순 할인 이상의 혜택으로 배달앱이나 편의점에서 실질적인 지출 절감
✅ 미래 디지털화폐 적응: CBDC가 실제 도입될 경우를 대비한 소비자 체험
✅ 소비자 중심 이벤트 확산: 금융·유통업계의 융합된 실험이 지속될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