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포용이란 무엇인가?

디지털 포용이란 누구도 디지털 환경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모든 사람이 정보통신기술(ICT)을 평등하게 접근·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적 노력을 말한다.
단순히 인터넷을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교육, 복지, 고용, 금융 등 사회적 기회를 보장받는 것까지를 포함한다.

“기술의 발전은 빠르지만, 모두가 그 속도에 발맞추지는 못하잖아요. 포용은 그 간극을 메우는 일입니다.”
– 김정민 /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디지털 포용팀장

사진출처 = 디지털 포용, 교보문고


🧭 왜 지금, 디지털 포용이 중요할까?

디지털 포용은 단순한 복지정책이 아니라 사회적 평등과 연결된 국가 과제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로 급변하면서, 디지털 격차가 교육, 복지, 노동시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양극화의 원인으로 떠올랐다.

고령층: 공공 서비스 이용조차 어려움 (예: 정부24, 은행 앱, 온라인 병원 예약)

장애인: 키오스크·앱 접근성 미흡으로 서비스 이용 배제

저소득층 청년: 노트북, 와이파이 등 디지털 인프라 부족

이러한 디지털 소외 계층은 디지털 전환이 가져다주는 편익과 기회를 온전히 누리지 못한다.

📌 현장 사례: ‘포용’의 최전선에서

✔ 키오스크 앞, 멈춰 선 사람들

서울 종로의 한 패스트푸드 매장. 점심시간 무렵, 키오스크 앞에 선 60대 남성이 당황한 듯 뒤를 돌아본다.
"그냥 포기했어요. 사람한테 말하면 안 된대서…"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는 **‘디지털 안내 도우미’**를 투입하고 있다.
디지털 약자가 자존감을 잃지 않도록, 사람과 기술을 연결하는 임시 가교다.

✔ 청년에게는 기회의 사다리

반면, 경기 안산의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은 공공 와이파이 지원과 노트북 대여 사업을 통해 비대면 영어 수업, AI 코딩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처음엔 게임만 했는데, 지금은 앱 만드는 법도 배우고 있어요." (정유찬, 16세)

🔄 정책 흐름과 글로벌 비교

한국 정부는 ‘디지털 포용법’ 제정과 함께

디지털 역량 교육 확대

공공 와이파이 설치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확대
등을 추진 중이다.

이는 영국의 ‘Digital Inclusion Strategy’나, EU의 'Digital Compass 2030'과 유사한 흐름으로,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은 ‘기회 평등’의 디지털 복지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다.

✏️ 결론: 포용 없는 디지털은 미래가 아니다

디지털 기술이 아무리 빠르게 진화해도,
그 혜택을 ‘모두’가 함께 누리지 못한다면
그 사회는 진정한 디지털 선진국이라 할 수 없다.

“디지털 포용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입니다.”
– 윤희석 / 공공데이터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