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Fed) 의장의 후임 인선 작업에 공식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재무장관은 기자들과의 브리핑에서, “오는 2025년 가을부터 차기 연준 의장 후보자에 대한 공식 인터뷰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파월 의장은 두 번째 임기의 말미에 접어들고 있으며, 금리 정책, 인플레이션 대응, 달러 안정성 등 다양한 이슈 속에서 후임자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달러 기축통화 지위는 여전히 견고”

한편, 최근 외환시장 변동성과 관련해 미국 국채 대규모 매도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베센트 장관은 분명히 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는 여전히 핵심 기축통화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환율 변동은 트럼프 1기 당시 단행된 감세 법안 등 정책 변화에 따른 일시적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 연준 수장 교체, 시장에 미치는 파장은?

후임 의장 인선이 공식화되면서, 시장은 통화 긴축 기조 변화, 금리 동결 또는 인하 가능성, 노동시장·부채 관리에 대한 새로운 시각 등 후속 정책 방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부터 “고금리는 성장 억제 요인”이라며 연준에 비판적 시각을 유지해온 만큼, 후임 의장은 보다 유연한 통화정책을 선호하는 인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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