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가야문화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축제 현장에서 눈에 띄는 특별한 서비스가 마련돼 시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중장년 및 노년층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이동형 취업상담 부스가 지역 축제장에 설치돼 실질적인 고용 지원 활동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이 부스는 김해시와 관내 일자리 관련 기관이 협력해 마련한 것으로, 현장을 찾은 구직 희망자들에게 맞춤형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물리적으로 상담 기관을 찾기 어려운 시니어층 시민들에게는 접근성 높은 서비스로 호평을 받고 있다.
축제장 인근을 찾은 60대 초반의 한 시민은 “예전에는 어디로 문의해야 할지도 몰랐는데, 축제에 왔다가 이렇게 바로 상담을 받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며 “새로운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운영되는 이 부스에서는 구직 희망자의 연령과 특성에 맞춘 직무 안내, 이력서 작성법, 인터뷰 준비 요령 등도 함께 제공되며, 현장에서 직접 이력서를 접수해 채용 연계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지역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일자리를 원하는 노년층이 점점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행사와 연계한 현장 중심의 고용 지원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는 향후에도 노인 일자리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현장 밀착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중장년층의 사회 참여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