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산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주요 IT 제품을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전자업계에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특히 애플, 삼성전자, 델, TSMC,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단기적으로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 무엇이 달라졌나?…美, 스마트폰·노트북 등 관세 제외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은 스마트폰, 노트북, 하드디스크, 메모리칩, 반도체 제조장비 등을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해온 125% 중국산 제품 관세 정책의 일환으로, 일각에서는 아이폰 가격 급등 등 우려도 있었으나, 해당 제품군은 일시적으로 면제된 셈입니다.
🏭 어떤 기업들이 수혜를 보나?
이번 조치로 주요 글로벌 IT기업들이 수출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애플(Apple): 아이폰의 상당 부분이 중국에서 생산됨
삼성전자(Samsung): 메모리·SSD 수출 확대 기대
델(Dell): 노트북 중심 제품군 대부분이 아시아 생산
TSMC: 반도체 장비·칩 납품 지연 우려 해소
엔비디아(NVIDIA): GPU·AI 칩 수출 경로 확보
단기적으로는 주가 반등 및 시장 안정화 효과가 기대되며, 특히 공급망 차질에 대한 시장 불안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 하지만 일시적일 수도 있다?
CBP는 이번 조치가 일시적일 수 있으며, 향후 재검토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즉, 스마트폰·노트북 관세는 당장은 면제되지만, 다른 품목(반도체, 의약품 등)에 대해 품목별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 트럼프의 ‘반도체 정조준’ 관세 계획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와 의약품 등 전략 기술 분야에 대해 추가 관세를 검토 중입니다. 특히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철강·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한 선례를 바탕으로, 반도체 산업에 대해서도 232조를 적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232조 조사 결과는 조만간 발표 예정
관세율은 10~2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
미국 내 반도체 생산 촉진 정책과 연계될 가능성
🏛️ 백악관의 입장
백악관은 이번 조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더 이상 중국의 핵심 기술에 의존할 수 없다. 반도체·스마트폰·AI 칩 등 국가 전략 기술은 미국 내부에서 자립할 수 있어야 하며, 공정하고 효과적인 관세 정책이 이를 뒷받침할 것이다.” — 백악관 관계자
이는 단기적으로 수입업체에 유리한 결정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 탈피 공급망 구축'이라는 목표를 향한 포석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