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안에서 삼시 세끼를 해결하고, 영화도 보고 골프도 치고, 수영까지 할 수 있다면 굳이 밖에 나갈 이유가 있을까요?”

2025년 대한민국 아파트의 새로운 기준은 '거주'가 아니라 '생활 플랫폼'이다. 그 중심에는 인천 서구 왕길동에 자리한 ‘로열파크씨티Ⅱ’가 있다.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하루의 모든 일과를 단지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완결형 주거 시스템을 갖춘 곳이다.

🍴 ‘삼식이’도 즐거운 호텔급 식사, 그 안에 숨은 경제 논리

이 아파트의 입소문은 ‘삼식 서비스’에서 시작된다. 입주민 전용 뷔페식 식사 서비스는 매일 다른 메뉴와 신세계푸드의 운영으로, 호텔 조식에 버금가는 퀄리티를 자랑한다. 1만원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에 외부인들까지 줄을 선다.

이런 식사 서비스는 규모의 경제 없이는 불가능하다. 시행사 DK아시아는 1500세대 이상 단지를 기준으로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검증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단지에 서비스를 도입했다. 실제로 검암역에 조성된 ‘검로푸(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서 실험적으로 운영했던 직영 삼식 시스템이 성공을 거두며, 이제 대형 식음료 기업들까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

⛳ 아파트 안 골프장? 그 이상의 프리미엄

단지 안에 있는 것은 식당뿐이 아니다. 30미터 길이의 복층 실내 골프연습장, GDR 스윙 분석 시스템이 설치된 14개의 타석, 영화관,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키즈카페, 도서관, 스카이라운지까지… 사실상 소형 리조트를 능가하는 커뮤니티가 입주민을 기다린다.

건설에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참여했고, 조경 비율은 국내 아파트 평균(15%)의 두 배가 넘는 38%에 달한다. 입주민들은 유럽풍 정원 ‘퀸즈가든’과 55m 스카이워크를 산책하며 아침을 시작할 수 있다.

👨‍👩‍👧‍👦 교육과 의료까지 품은 단지…아파트가 도시를 대체하는 방식

로열파크씨티Ⅱ는 단순한 고급화에 그치지 않는다. 교육과 의료 인프라까지 단지 안에 구축하는 전략을 구사 중이다. DK아시아는 종로학원 유치와 함께, 국제성모병원과 MOU를 맺고 의료진 상주 시스템도 검토하고 있다. 아파트가 하나의 생활 중심지이자 미니 스마트시티로 기능하는 셈이다.

셔틀버스는 검암역과 초등학교를 10분 간격으로 연결하고, 그 운영 비용을 시행사가 무상 부담한다. 이 모든 것은 ‘프리미엄 부촌’을 인천 서북부에 새롭게 세운다는 마스터플랜 아래에서 이뤄지는 실험이다.

💬 “서울 전세살이 대신 여기가 답이죠” — 실수요자의 선택

이곳을 선택한 한 입주민은 “서울은 너무 비싸고, 경기도권도 생활비가 만만치 않다”며, “이곳은 자연환경도 좋고, 단지 안에서 웬만한 일과를 다 해결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정년퇴직 후를 고민하는 중장년층, 자녀 교육과 주거 환경을 모두 고려하는 30~40대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 미래 도시 주거 모델의 축소판, 민간의 혁신이 만든 변화

DK아시아는 이 단지를 포함해 총 420만㎡ 규모의 ‘스마트에코씨티’를 민간 주도로 조성 중이다. 이미 1단계인 ‘검로푸’는 입주를 마쳤고, 이번 ‘로열파크씨티Ⅱ’가 2단계다. 이 회사는 향후 모든 단지를 ‘1군 건설사 + 고급 브랜드 커뮤니티’ 모델로 완성할 계획이다.

🧭 정리하며: '집'이라는 개념, 이젠 바뀌고 있다

인천 로열파크씨티Ⅱ는 아파트가 단순한 주거지를 넘어 하나의 도시로 기능하는 전환점을 보여준다. 고급화된 커뮤니티와 서비스가 소비자의 삶을 바꾸고, 도시 외곽의 주거지가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는 현상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이것이 대한민국 주거문화의 다음 페이지라면, 지금이야말로 그 변화를 주목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