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가 취업 문턱을 넘기 위한 실질적인 돌파구를 제시했다.
바로 구직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된 ‘도봉 취업아카데미’를 통해서다.
2025년 도봉구는 총 9개 전문직업 교육과정을 마련해 구민들의 구직 역량을 체계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눈에 띄는 점은 변화하는 사회 흐름을 반영한 새로운 과정들이 대거 포함됐다는 것이다.
신설 과정 눈길…데이터라벨러·반려동물관리사·시니어모델까지
이번 취업아카데미에는 기존의 인기 과정을 넘어, 미래형 직업과 고령친화 일자리까지 두루 아우른 새로운 과정들이 포함됐다.
시니어모델 양성과정
데이터라벨러 교육과정
반려동물관리사 자격증 과정
특히 데이터라벨링은 AI·디지털 전환 시대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신직업군이며, 시니어모델과 반려동물 분야는 최근 MZ세대와 액티브시니어 모두에게 각광받고 있어 주목된다.
“교육 끝나면 취업까지?” 실무 중심 직업훈련도 운영
단순한 이론 강의가 아니다.
도봉구는 수료 후 즉시 취업으로 연결 가능한 실무형 과정도 준비했다.
급식조리 실무자 양성 과정
약국 사무원 양성 과정
또한, 지난해 수강생 만족도가 높았던 인기 프로그램들도 그대로 이어진다.
일반경비원 신임교육
역사문화 콘텐츠 강사 양성 과정
참여 방법은? 구청 누리집에서 과정별 일정 확인 후 신청
과정마다 신청기간과 자격 조건이 다르므로, **도봉구청 누리집(홈페이지)**를 통해 상세 내용을 먼저 확인한 뒤 신청하면 된다. 대부분의 과정은 4월 중순부터 시작되며, 조기 마감이 예상되므로 빠른 신청이 권장된다.
구청장 메시지 “단순 교육이 아닌, 실질적인 취업지원입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사업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올해는 전문교육기관 선정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양질의 교육을 통해 단순한 스펙이 아닌 실제 취업에 도움이 되는 실력과 경험을 쌓도록 하겠습니다.
취업상담 등 연계 서비스도 제공하니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에디터 코멘트:
요즘 같은 불확실한 고용환경에서 지역이 나서서 ‘직업 교육→취업 연계’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사례는 매우 고무적입니다. 특히 은퇴를 앞두거나 일자리 전환기를 맞이한 중장년층(50+)에게도 희망의 문을 열어주는 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앞으로 다른 자치구들도 도봉구의 모델을 참고해 ‘미래형 지역 취업학교’를 늘려간다면, 우리 사회는 보다 덜 불안한 전환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