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네트워크 보도에 따르면, 베어스는 라인배커 T.J. 에드워즈(T.J. Edwards)와 2년간 총 2,000만 달러(약 275억 원) 규모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이 중 1,660만 달러는 보장 금액으로 알려졌다.

에드워즈는 지난 2023시즌을 앞두고 베어스와 3년 1,95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고 입단했으며, 계약 마지막 해였던 2025년엔 기본 연봉으로 54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연장을 통해 더 나은 조건과 안정적인 미래를 확보하게 됐다.

🧱 철벽 수비의 중심, 2년 연속 전 경기 선발 출전

28세의 에드워즈는 최근 2시즌 동안 베어스의 전 경기에 선발로 나서 총 284개의 태클, 6.5개의 쌕, 4개의 인터셉션, 그리고 10개의 패스 디펜스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엔 129개의 태클 중 79개가 솔로 태클이었으며, 커리어 최다인 4개의 쌕과 2개의 펌블 리커버리, 1개의 펌블 포스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입증했다.

🦅 필라델피아에서 시작된 도전, 시카고에서 개화

에드워즈는 위스콘신 대학교 출신으로 2019년 NFL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했지만,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자유계약으로 입단해 신인 시즌 말미에는 주전으로 올라섰다. 이후 꾸준한 활약을 바탕으로 2023년 시카고 베어스와 계약하며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했고, 곧 팀의 중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 수비 리빌딩 가속화...고든·존슨도 장기 계약 체결

베어스는 이번 오프시즌을 맞아 수비 전력의 핵심들을 연이어 붙잡고 있다. 에드워즈 외에도 슬롯 코너백 카일러 고든(Kyler Gordon)과 3년, 코너백 제일론 존슨(Jaylon Johnson)과는 4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장기적인 수비 라인 강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 새 사령탑 아래 재도약 준비

2024시즌 5승 12패로 부진했던 베어스는 시즌 종료 후 맷 이버플러스(Matt Eberflus) 감독을 해임하고,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의 공격 코디네이터였던 벤 존슨(Ben Johnson)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수비 라인의 안정과 더불어 공격 시스템의 리빌딩을 병행하며 2025시즌 도약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