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형 노인복지, ‘행복선생님’으로 웃음 되찾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이제는 단순한 노인 돌봄을 넘어, ‘노후의 삶의 질’을 말할 시점입니다.

이 가운데 경상북도는 복권기금을 활용한 ‘어르신 행복지원사업’을 통해 전국적인 모범 사례를 만들고 있습니다.

💡 복권기금, 단순 기부 아닌 ‘생활 속 복지’로

많은 사람들이 복권=당첨의 꿈으로만 인식하지만, 실제로는 매년 수천억 원의 복권기금이 조성되어 다양한 공익사업에 쓰이고 있습니다.

1,000원짜리 복권 한 장에서 약 410원이 복권기금으로 환원

이 기금은 노인복지, 장애인 지원, 문화예술, 체육 진흥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됨

경북은 그중에서도 어르신 복지에 주목, 2019년부터 ‘어르신 행복지원사업’을 추진해왔고, 2021년부터 복권기금의 본격 투입으로 사업이 더욱 확대되었습니다.

🧓 ‘행복선생님’이 찾아가는 경로당

이 사업의 핵심은 바로 ‘행복선생님’ 제도입니다.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여가 프로그램, 말벗 서비스, 건강 관리, 시설 점검 등을 수행

2025년 현재, 542명의 행복선생님이 경북 22개 시군, 총 7,526개 경로당에 파견 중

노인 학대 예방 교육 및 신고 역할도 병행하며 인권보호 활동까지 포함

실제 참여 어르신들은

“매일 경로당 가는 게 기다려진다”
“혼자 있을 때보다 훨씬 덜 외롭고, 삶의 활력이 생겼다”고 말합니다.

📊 사업 예산 및 성과

2025년 기준 약 52억 원의 복권기금 투입

주요 성과:

사회적 고립 방지

치매 예방 등 인지기능 자극

지역 일자리 창출 (행복선생님 고용)

이처럼 단순한 노인 돌봄이 아닌, ‘사회적 연결과 삶의 질’을 중심으로 한 정책 설계가 특징입니다.

🔍 이런 사업, 더 확대되어야 하는 이유

고령화 속도는 지방일수록 더욱 가파릅니다. 특히 경북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입니다.
이런 현실을 고려할 때, 경북의 이 모델은 전국 지자체에 확산될 필요가 있습니다.

✔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 지원 가능

✔ 치매 조기 발견 및 예방 효과

✔ 지역 단위의 맞춤형 서비스로 행정 효율성 확보

✔ 복권기금의 활용성 홍보 효과

무엇보다도, “복권이 만든 기적”이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좋은 사례입니다.

📝 정리 한 줄

“복권기금이 누군가의 노후를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면,
그건 단순한 당첨이 아니라 진짜 사회적 당첨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