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면세업계가 손잡고 대규모 면세 쇼핑 축제를 연다.
관세청은 한국면세점협회와 함께 11월 30일까지 전국 공항·항만·도심·온라인 면세점에서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Korea Duty-Free FESTA)’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내수 진작을 동시에 노린다.

▲공항부터 시내까지…전국 22개 면세점 참여

이번 행사에는 인천·서울·부산·제주 등 전국 22개 면세점이 동참한다.
공항과 항만, 시내 면세점뿐 아니라 주요 온라인 면세몰도 참여해 최대 50% 할인과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특히 지역 면세점에는 지방 소비 촉진을 위한 관광 연계 할인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숙박·교통·식음료 등 지역 여행 상품과 연계해 체류형 소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대규모 소비축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

이번 행사는 국가 단위 소비 진흥 캠페인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KGF)’과 연동돼 운영된다.
이에 따라 내국인은 도심 면세점과 온라인 쇼핑을, 외국인은 공항·항만 면세점을 중심으로 폭넓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정부는 이 같은 구조를 통해 면세업계의 활력 회복과 관광 수입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구상이다.

▲대표 할인·이벤트 주요 내용

온·오프라인 통합 할인율 최대 50%

브랜드별 사은품 및 포인트 적립 이벤트

지역 특화 면세점 할인 및 관광 패키지 연계행사

온라인 한정 프로모션(타임세일, 앱 전용 쿠폰, 즉시 적립금 등)

▲관세청 “면세·관광산업 동반 활성화 기대”

관세청 관계자는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를 통해 국내 소비 진작과 면세산업 회복을 동시에 이끌어내겠다”며 “내외국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번 행사가 코로나 이후 정체됐던 면세 수요를 되살리고, 연말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매출 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