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격 편차, 상상을 초월

·도수치료: 최저 300원 vs 최고 60만 원 (평균 10만 8천 원)

·한방 약침술: 최저 10원 vs 최고 30만 원 (무려 3만 배 차이)

·치과 임플란트(지르코니아): 최저 7만 9천 원 vs 최고 990만 원 (평균 115만 원)

·안과 검사(백내장 촬영): 최저 5,400원 vs 최고 200만 원 (40배 차이)

특히 안과와 한방 시술, 치과 임플란트에서 가격 격차가 극심하게 나타났다.


2. 왜 이렇게 다를까?

비급여 항목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병원이 자유롭게 가격을 정할 수 있다. 진료 내용이나 시술 방식이 조금씩 달라 단순히 ‘가장 싼 곳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비싼 가격은 환자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준다.

3. 정부의 대책 – 가격 공개 확대

심평원은 이번에 전국 7만여 의료기관이 제출한 693개 비급여 항목 가격을 누리집과 모바일 앱 ‘건강e음’에 공개했다.

·다빈도 항목은 ‘빠른 조회’ 기능으로 쉽게 검색 가능

·지역·병원 규모별 가격 비교 제공

·예방접종 정보는 질병관리청 사이트와 연계

정부는 앞으로 공개 항목을 더 늘리고, 환자들이 실제 부담하는 총 비용(입원비·검사비·마취비 등)까지 비교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4. 소비자가 챙겨야 할 포인트

·병원별 가격 비교: 시술 전 심평원 누리집에서 확인

·치료 필요성 확인: 꼭 필요한 시술인지 다른 대안은 없는지 의사에게 질문

·과도한 가격 주의: 비정상적으로 높은 비용을 요구하면 다른 병원 의견도 들어보기

▲정리

비급여 진료비는 병원 재량이 크기 때문에 가격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번처럼 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하면 환자가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고, 불필요한 과잉 진료를 막는 효과도 기대된다.
결국 중요한 것은 “환자 스스로 비교하고, 꼭 필요한 치료만 받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