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하드코어 레슬러 Sabu(본명: 테리 브렁크, Terry Brunk)가 6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망 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 세계 레슬링 팬들과 업계는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Sabu는 ECW(익스트림 챔피언십 레슬링)를 대표하는 인물로, 바비드 와이어(철조망), 탁자, 의자, 유리 조각, 사다리 등을 활용한 극한의 경기 스타일로 유명세를 탔다. 팬들 사이에서는 ‘자살적, 살인적, 집단학살적, 죽음을 무릅쓴 광인(The Suicidal, Homicidal, Genocidal, Death–Defying Maniac)’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링 위의 전설로 자리잡았다.
📌 Sabu의 주요 커리어 하이라이트
1985년 데뷔 이후 북미 인디 단체와 일본 New Japan Pro-Wrestling에서 활약
1993년 ECW 입단 후 Rob Van Dam, Taz 등과 대립 및 팀 결성
ECW에서 세계 헤비급 챔피언, TV 챔피언, 태그팀 챔피언 등 석권
WWE 입성(2006~2007), WrestleMania 23 및 ECW One Night Stand 2006 출전
2006년 레이 미스테리오와의 경기는 그의 커리어 중 가장 인상 깊은 순간으로 회자
WWE 이후에도 TNA, JCW, AEW 등 다양한 단체에서 활약
2021년 은퇴 선언, 2023년 AEW에서 Adam Cole 경기의 엔포서로 등장
2025년 WrestleMania 주간, 라스베이거스에서 Joey Janela와 마지막 경기
🕯️ “Sabu의 마지막 경기는 진짜 Sabu였다” – GCW 대표
그의 마지막 경기는 불과 한 달 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GCW(게임 체인저 레슬링)의 Joey Janela's Spring Break 9에서 Joey Janela와 치러졌다. GCW 대표 Brett Lauderdale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의 삶과 커리어는 축하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마지막 경기 또한 100% 진정한 Sabu였고, 그는 레전드로 남을 것입니다.”
💬 WWE·AEW 애도 성명
WWE와 AEW는 공식 성명을 통해 “Sabu는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하이라이트 릴의 상징적인 존재였다”며 “그의 헌신은 레슬링 세계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