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버 허드(39)가 미국의 어머니날(현지시각 5월 11일)을 맞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깜짝 소식을 전했다. 그녀는 쌍둥이를 출산했으며, 아들의 이름은 오션(Ocean), 딸의 이름은 애그니스(Agnes)라고 밝혔다. 이로써 허드는 총 세 자녀의 엄마가 됐다.
이번 발표는 두 아이의 작은 발이 나란히 찍힌 흑백 사진과 함께 공개되었으며, 허드는 다음과 같은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제 스스로 선택한 방식으로 엄마가 된 건 제 인생에서 가장 겸허한 경험이었습니다. 난임이라는 개인적인 도전에도 불구하고, 책임감 있고 신중하게 이 길을 선택할 수 있었음에 영원히 감사하고 있습니다.”
허드는 지난 몇 년간 전 남편 조니 뎁(Johnny Depp)과의 치열한 법적 공방 이후 스페인으로 이주해 조용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이미 4세 딸 우나(Oonagh)를 홀로 양육 중이며, 이번 쌍둥이 출산을 통해 “오랜 시간 싸워서 지켜온 완전한 가족”을 이루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소식은 팬들과 대중에게 큰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허드의 새로운 가족 이야기는 전 세계의 축하 메시지를 받고 있다. 출산 방식이나 구체적인 경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허드는 과거 우나 역시 대리모를 통해 얻은 자녀임을 밝힌 바 있어, 이번에도 비슷한 방식이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