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재임 100일을 맞아 ABC 뉴스 테리 모란(Terry Moran)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 정책, 경제, 우크라이나 전쟁, 관세 정책, 권력 남용 논란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 국경 문제: “이제는 99.9% 닫혔다”

트럼프는 100일 성과 중 가장 중요한 것을 묻자 "남부 국경의 봉쇄"를 언급.

“11,888명의 살인범 등 범죄자들이 국경을 넘고 있었다”며, 미국 내 불법 이민자 추방의 필요성을 강조.

“21만 명이 넘는 비시민권자 중, 폭력 전과자 상당수를 빠르게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

“21만 명에게 모두 청문회를 할 수는 없다. 현실을 봐야 한다.”

💰 관세 정책: “중국은 우리가 잃던 돈을 되찾는 중”

중국산 제품에 대해 최대 145% 관세 부과한 것에 대해 “그들은 당연히 그래야 할 대상”이라 언급.

"소비자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트럼프는 “중국이 대부분 비용을 흡수할 것”이라 반박.

“첫 임기 때도 관세를 부과했지만 인플레이션은 거의 없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냄.

“힘든 시기가 올 거라는 건 말했다. 하지만 결국 모두 괜찮을 것이다.”

📉 경제 및 물가: “계란값 87% 하락, 유가도 급락 중”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해, “바이든 정부의 책임”이라 강조.

“가솔린은 최근 1.98달러까지 떨어졌고, 계란값은 87% 하락했다”며 성과 부각.

“연준(Fed)은 금리를 내려야 하는데 고집을 부리고 있다”고 비판.

🇺🇦 우크라이나 전쟁: “이건 바이든의 전쟁…나는 멈추게 할 수 있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성 베드로 대성당(St. Peter’s Basilica)에서 만난 장면을 “평화의 순간”이라 회상.

“푸틴은 우크라이나 전체를 원했다. 하지만 나 때문에 그렇게 못할 것”이라 주장.

“전쟁은 처음부터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일어나지 않았다”고 강조.

👨‍⚖️ 사법권 및 권력 사용 논란

자신과 반대되는 법조인·기업을 겨냥한 행정 명령과 압박에 대해 “나는 복수하지 않는다. 부정직한 이들에 대해 대응하는 것뿐”이라고 해명.

보안 자격 박탈·법무법인 제재 등과 관련해 “그들이 수백억 원을 내고 협상한 건 그들 스스로 잘못을 인지했기 때문”이라 주장.

"미국 역사상 나처럼 박해받은 대통령은 없다"며 자신을 희생자라 묘사.

💉 백신 정책: “홍역 백신, 나는 권장한다…하지만 강제는 안 해”

최근 미국에서 확산 중인 홍역(measles)에 대해 “주지사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나는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백신 회의론으로 알려진 보건복지부 장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RFK Jr.)도 백신 권장을 했다고 강조.

🇨🇦 캐나다 통합설 발언 논란엔 “그들의 선택일 뿐”

캐나다 총선에서 트럼프의 ‘51번째 주’ 발언이 쟁점이 된 데 대해 “캐나다인들의 선택일 뿐”이라 언급.

여행·관광 산업 위축 우려에 대해서는 “곧 수치는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감 표출.

🗣 마지막 메시지: “나는 권력을 휘두르는 게 아니다. 미국을 회복시키는 중이다”

권력 남용 우려에 대한 질문에 대해, “나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일하고 있다. 권력을 남용한 게 아니라, 나라를 되살린 것”이라고 강조.

“나는 선거에서 이겼고, 국민은 나를 다시 선택했다”고 주장.

📌 총평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인터뷰에서 강한 국가, 빠른 결정, 통제된 이민 정책을 자신의 리더십 핵심으로 제시했다. 관세와 이민 문제에서의 강경 기조는 유지하되, 경제적 반작용에 대해서는 “결과는 곧 따라올 것”이라며 장기적인 시각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