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주 로체스터 지역사회가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습니다.
현지 공원에서 5세 흑인 아동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퍼부은 백인 여성의 영상이 퍼지며,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의 인물은 샤일로 헨드릭스(Shiloh Hendrix). 그녀가 공원에서 아동에게 노골적인 인종 비하 발언을 하는 영상이 SNS를 통해 퍼졌고, 전국적인 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 가해자 영상 확산…“표현의 자유” 주장하며 30만 달러 이상 모금

논란의 중심에 선 헨드릭스는 이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통해 기금 모금에 나섰고,
일부 보수 성향 커뮤니티와 개인들의 후원이 몰리며 30만 달러(약 4억 원)가 넘는 금액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표현의 자유에 대한 과도한 처벌"이라며 헨드릭스를 옹호하고 있지만,
다수의 시민들은 가해 행위에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는 행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 로체스터 NAACP, 피해 아동 가족 위한 ‘맞불 펀딩’ 시작

한편, 로체스터 NAACP 지부는 피해 아동과 가족을 위한 별도 기금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지역 단체와 시민들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일탈이 아닌, 미국 사회에 여전히 뿌리 깊은 인종차별의 현실을 드러낸 사례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 남은 쟁점: 모금 윤리, 개인정보 유출, 커뮤니티 신뢰

이번 사건은 단순한 '막말' 논란을 넘어,
✅ 크라우드 펀딩의 윤리성
✅ 공공장소 혐오 발언에 대한 법적·사회적 책임
✅ 신상정보 유출에 따른 개인 보안 문제까지 복합적인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 전문가 의견

“비도덕적인 행동에 경제적 보상이 주어질 경우, 사회적 기준이 무너질 수 있다.”
– 시민사회연구소 관계자

“표현의 자유와 혐오 표현은 구분되어야 하며, 커뮤니티의 상처를 치유하려면
피해자 중심의 접근이 선행되어야 한다.”
– 로체스터 심리사회학 교수 인터뷰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