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FL 전설이자 4회 MVP 수상자인 쿼터백 아론 로저스(Aaron Rodgers)가 자신의 향후 커리어보다 현재 개인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뉴욕 제츠(New York Jets)에서 방출된 이후 팀을 찾지 못한 그는 여전히 자유계약선수(FA) 상태다.

🗣️ “내 삶의 다른 국면에 와 있다”

로저스는 17일 팻 맥아피 쇼(The Pat McAfee Show)에 출연해 자신의 근황을 밝혔다. “나는 지금 41살이고, 진지한 연애 중이며, 오프필드에서 중요한 일들이 많다”고 말한 그는 “이제는 내 인생에서 다른 국면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는 훈련보다는 반려견 아폴로(Apollo)와 시간을 보내며 조용히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 “단순히 돈 때문이 아니야”

일각에서는 로저스가 높은 연봉을 요구하고 있다는 루머도 있었으나 그는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나는 어떤 팀에도 1,000만 달러 정도면 뛰겠다고 말했다. 협상에 있어 숨긴 것도 없고, 누군가를 속이려 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츠 구단과의 작별 방식에 대해선 불쾌감을 표했다. “직접 비행기를 타고 갔는데, 20초 만에 '우린 다른 방향으로 가려 한다'는 말을 들었다. 전화로도 충분했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 “내 사람들 중 몇몇이 힘든 시간을 겪고 있다”

로저스는 현재 자신의 주변 사람들 가운데 몇 명이 “1월부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족과 지인들을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는 향후 NFL 복귀 결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은퇴? 아직 정해진 건 없어

맥아피가 은퇴 가능성을 묻자 로저스는 이렇게 답했다.

“나는 어떤 것도 열려 있고,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다. 은퇴도 여전히 하나의 선택지야. 하지만 지금은 내 개인적인 삶이 최우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