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프라이데이(Good Friday), 한국어로는 ‘성금요일’이라고도 불리는 이 날은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있어 부활절 전 가장 엄숙한 날입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날이기 때문입니다.
📆 굿 프라이데이는 언제?
2025년 굿 프라이데이: 4월 18일 금요일
부활절(Easter Sunday) 이틀 전 금요일
‘성주간(Holy Week)’ 중 가장 중심이 되는 날 중 하나
❓ 왜 ‘굿(Good)’ 프라이데이라고 부르나요?
Trinity College에 따르면 ‘Good’은 고어에서 유래된 표현으로
‘좋다(good)’보다는 ‘거룩한(Holy), 경건한(Pious)’ 의미로 해석됩니다.
그래서 Holy Friday, 즉 ‘성스러운 금요일’이라는 의미입니다.
📖 이날 기독교인들은 무엇을 기념하나요?
굿 프라이데이는 예수 그리스도가 빌라도 총독에게 재판을 받고, 채찍질을 당하며,
십자가에 못 박히고, 결국 숨을 거두기까지의 고난과 죽음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이날을 통해 기독교인들은 ✝️ 예수의 희생으로 인류가 죄 사함을 받았다고 믿으며
🕯️ 묵상, 금식, 회개, 예배에 집중합니다.
🍽 굿 프라이데이엔 어떤 음식을 먹지 않을까?
카톨릭을 포함한 많은 기독교 전통에서는 이날 고기 섭취를 피합니다.
❌ 금지된 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 전반
✅ 허용된 음식: 생선과 같은 어류 (다른 종류의 '살'로 구분됨)
이는 예수가 굿 프라이데이에 ‘육신을 바쳤다’ 점에서
‘고기를 금하고 기도를 드리며 자기를 비우는 행위’를 통해
예수의 고난에 동참하는 의미를 갖습니다.
✡️ 유대교의 ‘유월절(Passover)’과의 관계는?
굿 프라이데이는 유대교 전통인 유월절(페사흐, Passover) 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이집트)에서 탈출한 날을 기념하는 날
그날, 집 문에 어린 양의 피를 바르면 죽음의 재앙이 ‘넘어갔다(Pass Over)’는 사건이 핵심
기독교에서는 예수를 ‘하나님의 어린 양(The Lamb of God)’으로 칭하며,
그의 피로 인류의 죄를 덮고 구원한다는 개념으로 이어집니다
결국, 어린 양의 희생 → 구원이라는 공통 모티프가
두 전통에서 종교적 상징으로 연결된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