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이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Melinda French Gates)에게 전한 인생 조언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최근 멜린다는 링크드인 팟캐스트 "Hello Monday"에 출연해 과거 버핏이 자신과 전 남편 빌 게이츠(Bill Gates)에게 해준 중요한 조언을 공개했다.

▲ 버핏의 조언: "당신의 목표에 집중하라"

멜린다는 "워렌 버핏이 우리에게 ‘당신이 집중해야 할 핵심 목표를 찾아 나머지를 내려놓아라. 당신이 가진 재능을 그 목표에 맞추고 계속해서 노력하면 다른 것들을 놓아버리는 것에 대해 덜 죄책감을 느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고 회상했다. 이 조언은 2000년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The 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을 설립한 초창기에 받은 것으로, 멜린다는 이를 인생과 경력 전반에 걸쳐 중요한 원칙으로 삼아왔다고 밝혔다.

▲ 커리어에서의 중요한 교훈

멜린다는 팟캐스트에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도 전했다. 그녀는 "자신의 선택을 신뢰하라. 당신이 왜 이 커리어 변화를 선택했는지, 왜 새로운 역할로 이동하는지를 스스로 알고 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동시에 믿을 수 있는 조언자들을 주변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은 현재 또는 새로운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어도 된다. 당신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 임포스터 증후군과 여성의 도전

멜린다는 특히 여성들이 직장과 경력에서 자주 겪는 ‘임포스터 증후군’(Imposter Syndrome)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녀는 "많은 여성들이 ‘나는 아직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 ‘나는 이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당신을 채용한 회사는 당신 안에서 무언가를 보았기 때문에 그 자리에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을 믿고, 주변에서 당신의 능력을 인정해주는 사람들에게 의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새로운 도전: Pivotal Ventures

2024년 6월, 멜린다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떠나 자신의 비영리 단체인 ‘Pivotal Ventures’를 운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단체는 여성의 권리와 성 평등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멜린다는 "여성들이 단순히 의제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의제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이혼 후 변화된 시각과 독립적인 행보

2021년 빌 게이츠와의 이혼 이후, 멜린다는 자신의 목소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내고 있다. 그녀는 "나는 본질적으로 같은 사람이지만, 이제는 나만의 방식으로 내 목소리를 낼 수 있다. 그리고 내 자원을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이는 단순한 말이 아니라, 모든 여성들이 자신의 결정권을 갖고 인생을 주도할 수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직접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는 워렌 버핏의 조언을 가슴에 새기며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있으며,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깊은 영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