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유럽의회 의원 라파엘 글룩스만(Raphaël Glucksmann)이 미국이 자유의 여신상을 프랑스로 반환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아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미국이 이제 더 이상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체현하지 못하고 있다며, 자유의 여신상이 상징하는 가치에 걸맞은 국가로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징적 발언, 실제 반환 요구는 아냐

이번 발언은 미국의 외교 정책 및 내부 정치적 가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실제 조각상을 프랑스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공식 요구라기보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해석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러한 발언은 미국과 프랑스 간의 외교적 논쟁을 촉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자유의 여신상의 역사적 의미

자유의 여신상은 1886년 프랑스가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선물한 것으로, 미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기념물이다. 그러나 글룩스만 의원의 주장은 최근 미국 내 정치적 갈등과 외교 정책 변화가 여신상이 상징하는 가치와 배치된다는 인식을 반영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반응은?

미국 정부는 현재까지 공식적인 대응을 내놓지 않았으나, 정치권 및 대중들 사이에서는 프랑스 정치인의 이번 발언이 과연 정당한 지적이냐, 아니면 단순한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냐를 두고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이 발언이 프랑스와 미국 간 외교적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