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보다 싸다”…이 말, 농담이 아닙니다.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천원 매점’이 대학생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모든 품목을 단돈 1,0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이 매장은 가천대와 평택대 두 곳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입니다.

✅ 생활비 폭탄 맞은 청년들, ‘천원의 기적’에 환호

고물가 시대, 대학생들의 최대 고민 중 하나는 ‘생활비’입니다.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하나 사는 것도 부담스러워진 요즘, 경기 남부권 대학가에 등장한 ‘천원 매점’은 단순한 할인 이벤트를 넘어선 청년 복지 실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기서 판매되는 품목은 즉석밥, 참치캔, 조미김 같은 간편식부터 샴푸, 클렌징폼 같은 생필품까지 다양합니다. 시중가 대비 90% 이상 저렴하며, 매장 운영은 학생 자치기구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 NH농협 기부로 운영비 전액 충당…학교·지자체·민간이 함께 만든 ‘연대의 복지’

이 사업의 특별한 점은 운영 예산이 전액 기부금으로 충당된다는 점입니다. NH농협은행 경기본부가 사업비를 맡고,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공동모금회·대학이 공동으로 기획에 참여했습니다.

학생들은 학교 인증을 거쳐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지역사회와 대학, 민간이 함께 만든 이 매장은 청년 복지의 새로운 모델로 기대를 모읍니다.

🌱 캠퍼스 복지를 넘어 ‘사회혁신 플랫폼’으로 진화

이 매장은 단순한 매점이 아닙니다. 경기도가 올해 출범시킨 ‘사회혁신플랫폼’의 첫 번째 성과물입니다. 이 플랫폼은 도민과 전문가, 기업이 함께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천원 매점은 청년의 식비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과제로 채택돼 실현됐습니다.

경기도는 앞으로 기후변화, 돌봄, 지역소멸 등 더 다양한 주제의 실험들을 이어갈 예정이며, 이번 매점 모델이 타 대학으로 확산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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