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가수 백청강이 드디어 돌아왔다. 직장암 투병을 이겨내고 5년 만에 복귀한 백청강이 KBS2 '불후의 명곡' 무대에서 건강한 모습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했다.

이번 방송은 ‘2025 오 마이 스타’ 특집으로, 음악 인생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 스타와 함께 무대를 꾸미는 콘셉트다. 백청강은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인연을 맺은 가수 박완규와 듀엣 무대를 선보이며 깊은 우정을 드러냈다.

🎬 백청강 "중국에서 활동…휴식하며 재충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백청강은 그간의 시간을 “중국 무대에서 가수로 활동하고, 오랜 휴식을 가지며 재충전했다”고 전했다. 건강한 얼굴과 여유로운 말투에서 그간의 회복과 성숙이 느껴졌다.

💬 "악설이 인연이 돼 지금까지"…유쾌한 웃음 터진 현장

박완규는 백청강과의 인연을 떠올리며, 과거 오디션 당시 본인의 직설적인 평가가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이에 백청강은 “독설보다 더한 악설이었다”며 웃음을 터뜨렸고, 두 사람의 유쾌한 케미가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 ‘비와 당신’ 선곡한 이유…"14년 전의 백청강을 기억하며"

이번 무대에서 박완규는 영화 <라디오 스타>의 OST ‘비와 당신’을 선곡했다. 그는 “백청강이 14년 전 오디션으로 큰 인기를 얻었지만, 암 진단으로 활동을 멈춰야 했다”며, 그 시간을 떠올리게 한 노래라고 설명했다. 특히 "비가 오면 생각이 나요"라는 가사에 백청강의 마음이 담겨 있을 것 같았다고 덧붙이며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 진심 어린 존경의 고백…“나의 스타는 박완규 형”

백청강 역시 “박완규 형은 오랜 시간 제게 있어 스타였다”며, “그의 목소리와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어 기뻤다”고 전해 감동을 더했다. 무대를 넘어서 삶의 고비를 함께 이겨낸 선후배의 끈끈한 유대감은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 ‘불후의 명곡’ 2주간 특집 방송…5월 24일 2부 공개

이번 특집은 ‘불후의 명곡’의 연례 기획으로 자리 잡은 ‘오 마이 스타’의 여섯 번째 시즌으로, 5월 17일과 24일, 총 2주에 걸쳐 방송된다. 음악을 통해 이어진 인연, 그리고 다시 무대에 서기까지의 시간들이 하나의 감동 드라마로 그려질 예정이다.

📝 에필로그

삶의 위기에서 다시 일어선 사람의 이야기는 늘 감동을 준다. 백청강은 단지 ‘노래 잘하는 가수’가 아닌, 인생의 고난을 이겨내고 다시 무대에 선 진정한 아티스트였다. 그의 컴백 무대는 단순한 출연을 넘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