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0일, 일본 전자 대기업 파나소닉 홀딩스(Panasonic HD)가 국내외 직원 1만 명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체 인력의 약 5% 수준이며, 조기 퇴직 권유 및 일부 사업 종료, 거점 통폐합 등이 포함된 대대적인 인원 감축 계획입니다.

📉 왜 지금? 구조조정 배경은?

쿠스미 유키 유(Panasonic HD 대표이사)는 “지금 경영 기반을 바꾸지 않으면 10년, 20년 후에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 어렵다”고 단호히 말하며, 회사의 수익력 저하와 고정비 부담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그는 특히 침체 상태에 빠진 텔레비전 사업에 대해 “현재로선 결정된 사항은 없다”면서도, 적자 사업에 대한 철수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 “내 보수 40% 반납하겠다” CEO의 결단

구스미 사장은 구조조정의 고통을 직원들과 나누겠다는 의미로, 자신의 연간 총 보수의 약 40%를 반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한 수치 조정이 아니라, 조직 슬림화와 생산성 제고를 위한 상징적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 구조조정 대상 및 방식

전체 인력의 5% 이하, 약 10,000명 감축

일본 내 약 5,000명 규모 조기 퇴직 권유

간접 부문 및 비효율 사업 우선 구조조정

사업 철수 및 국내외 거점 통폐합 병행

배터리 부문은 대상 제외, 테슬라 공급 영향 없음

📈 구조조정이 목표하는 것

파나소닉 HD는 이번 감원을 통해 연간 1,500억 엔 이상 수익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산성이 높은 조직으로의 전환, 불필요한 인력 감축, 사업 구조 개편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네티즌 반응

구조조정 발표 이후 일본 현지에서는 “고연봉 외자계처럼 보상 수준이 높지도 않은데 인원만 줄인다”, “과거 유산 정리에 불과하다”는 비판과 함께 “그래도 내부 고통을 함께하는 경영진의 자세는 평가할 만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 마무리

이번 파나소닉의 인원 감축은 단순한 경영 구조조정을 넘어, 일본 제조업의 근본적인 생존 전략과도 맞닿아 있는 중대 국면입니다. 전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과 AI, 모빌리티 경쟁 속에서 ‘기술력보다 체질 개선’에 집중한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다른 일본 대기업들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