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Me at the zoo”라는 단 19초짜리 영상으로 시작한 유튜브.
20년이 지난 2025년, 유튜브는 단순한 영상 플랫폼을 넘어 ‘셀럽을 만드는 공장’이자 ‘명성의 구조 자체를 바꾼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 “누가 유명해지는가”보다 “어떻게 유명해지는가”가 달라졌다

예전의 셀럽은 헐리우드 스튜디오, 음반사, 광고 대행사 등 ‘권력을 가진 선택자’들이 만들어낸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누구든 스마트폰과 인터넷만 있으면 스타가 될 수 있는 시대.
University of Texas의 나탈리 안드레아스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유튜브는 단지 누가 유명해질지를 바꾼 게 아닙니다.
유명함(fame)의 작동 방식을 통째로 바꿨습니다.”

👑 미스터비스트·엠마 체임벌린 → 브래드 피트·비욘세와 어깨를 나란히?

MrBeast: 수백만 구독자를 바탕으로 레스토랑·상품까지 확장

Emma Chamberlain: 유튜브의 ‘비정형 편집’과 ‘날 것의 매력’으로 Z세대 아이콘이 된 대표 사례

저스틴 비버: 유튜브에서 업로드한 영상으로 발굴된 대표적인 성공 신화

이들은 모두 전통 미디어가 아닌 유튜브라는 ‘대중 직접 선택 구조’를 통해 발굴되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 크리에이터 경제를 현실로

YouTube의 문화·트렌드 리드 매디 벅스턴은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유튜브는 초창기부터 광고 수익을 공유하는 ‘파트너 프로그램’을 도입해, 누구나 영상만으로 돈을 벌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게 오늘날 크리에이터 경제(Creator Economy)의 초석이 됐죠.”

‘David After Dentist’, ‘JK Wedding Entrance’ 같은 바이럴 영상이 잠깐의 인기를 가져다줬다면, 오늘날 크리에이터는 이 순간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수익화하며 커리어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 셀럽의 의미는 더 이상 ‘멀고 거대한 존재’가 아니다

FGS Global의 윌리 로버슨 이사는 “크리에이터는 헐리우드보다 빠르게 실험하고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통 셀럽: 신비감과 거리감

유튜브 셀럽: 진정성, 일상 공유, 팬과의 쌍방 소통

“셀럽은 더 이상 손 닿을 수 없는 존재가 아닙니다.
이제는 이웃집 사람처럼 보이면서도 전 세계 팬을 가진 인물이죠.”
— Kyle Hjelmeseth, G&B Digital Management CEO

📦 마이크로 셀럽의 시대… 팬층은 작지만 영향력은 깊다

Markiplier: 게임 팬들에게는 ‘신적인 존재’지만 일반 대중에겐 생소

Jacob Wallach(@Excel4TheWin): 얼굴보다 목소리로 먼저 알려진 틱톡 기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브리타니 브로스키: 콤부차 밈으로 시작해, 유명 배우들과 교류하는 디지털 아이콘으로 성장

이들은 모두 특정 팬층과 직접 연결된 영향력 기반의 '모듈형 명성'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제 '유명함'은 하나의 거대한 구조가 아닌 수많은 조각으로 분산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