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말, 국내 이동통신 업계를 충격에 빠뜨린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에 대해, 유영상 대표가 “통신사 역사상 최악의 사고”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인정했습니다. 또한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도저히 털릴 수 없는 게 털렸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4월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번 유심 정보 유출 사건이 SKT 역사상 가장 심각한 해킹 피해임을 인정했습니다. 특히, 박정훈 의원의 “이 사고가 통신사 역사상 최악의 해킹 사고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명확히 답했습니다.

문제가 된 서버는 SKT의 핵심 시스템 중 하나인 홈가입자서버(HSS) 3대이며, 이 외의 서버에 대한 추가 유출 가능성은 민관합동조사단의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해킹 경로는 VPN? 장기간 침투 가능성도 제기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은 “폐쇄망 내부에서 해커가 유심 정보만 탈취했을 리 없다”며 가상사설망(VPN)의 취약점이 원인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해커가 오랜 시간 잠입해 있었을 가능성도 언급되면서, SK텔레콤의 보안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 검토 중"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이 “해킹으로 인한 번호이동 희망자에게 위약금을 면제할 수 있느냐”고 묻자, 유 대표는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해킹 피해자가 다른 통신사로 이동할 경우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행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이용자 대응 가이드: 유심 해킹 대응법

· 기존 유심 폐기: 칩 분리 후 절단 및 물리적 폐기

· 새 유심 수령: 통신사 지점 또는 우체국 예약 방문

· 본인 인증 점검: 금융·포털 등 모든 인증 앱 비밀번호 재설정

· 안심차단 서비스 이용: SKT, KT, LGU+ 제공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