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Rory McIlroy)가 마침내 꿈의 무대에서 ‘그린 재킷’을 입었습니다. 수년간 도전해 온 마스터스에서의 첫 우승은 단순한 트로피 이상의 의미였습니다. 그는 이번 승리를 통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며 골프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을 만들었습니다.

🏆 “10년의 기다림”…감격의 그린 재킷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매킬로이는 세계 5대 메이저 대회 중 마지막 남은 퍼즐이던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오르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4대 메이저 대회 석권)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이 여정이 많은 이들에게 공감이 되었던 것 같다”며 “10년 넘게 도전해온 꿈을 이룬 지금, 모든 순간이 감사하고 특별하다”고 밝혔습니다.

🇺🇸 “미국 前 대통령 두 명에게서 연락을 받았어요”

우승 이후 매킬로이는 런던 외곽에 새로 마련한 자택에서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보냈으며, 놀랍게도 두 명의 미국 전 대통령에게서 직접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정치, 문화, 스포츠 등 각계각층에서 연락이 왔다”며 “심지어 골프에 큰 관심이 없을 것 같은 사람들도 축하해줘서 정말 겸손해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 재출발은 뉴올리언스…동료와 함께한 의미 있는 대회

매킬로이는 마스터스 이후 첫 출전 대회로 TPC 루이지애나에서 열리는 취리히 클래식을 선택했습니다. 이 대회는 2인 1조 팀 이벤트로, 그는 라이더컵 동료 셰인 로우리(Shane Lowry)와 함께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 중입니다.

“작년 이 대회가 내 골프에 다시 즐거움을 불어넣는 계기였어요. 이번엔 훨씬 더 큰 에너지를 갖고 복귀한 셈이죠”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 팬들에게 전하는 진심

그는 “이번 우승이 나 개인의 성취를 넘어, 자신과 싸우며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었다면 더없이 기쁠 것”이라며 감동적인 메시지를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