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뉴스의 간판 정치 해설자 제시 워터스(Jesse Watters)가 최근 방송에서 불법 이민자에 대한 강경 발언을 내놓으면서,
미국 내 이민정책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주장했습니다.

"당신은 이 나라에 무단으로 들어와 입국 절차를 무시했으면서, 출국할 때는 절차를 요구할 수 없다.
입국 줄을 새치기한 사람이, 출국 때 줄을 서고 싶다고 말할 수는 없다."

"대량 추방을 가속화해야 한다. 불법체류자에게는 권리가 없다."

🔍 핵심 발언 분석

이민 절차의 이중성 비판
워터스는 “입국 절차를 무시하고 들어온 이들이, 나갈 때는 보호 절차를 주장하는 것은 이율배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리 없음” 발언 논란
그가 말한 “불법체류자는 권리가 없다(ILLEGALS DO NOT HAVE RIGHTS)”는 주장은
헌법상 인권 보호 범위와 충돌할 여지가 있는 발언으로 해석돼, 학계·시민단체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 미국 법상 불법체류자의 권리, 정말 없나?

미국 수정헌법 제14조와 연방법에 따르면, 시민 여부와 무관하게 기본적인 절차적 보호는 보장됩니다.
즉, 불법체류자도 다음과 같은 권리를 가집니다.

· 기본적인 재판 절차(Due Process) : 구금·추방 시에도 법적 절차 보장

· 자녀의 교육권 : 공립학교 무상교육 접근 가능 (Plyler v. Doe, 1982)

· 긴급 의료 서비스 : 생명 위협 상황 시 치료 가능

· 비차별 원칙 : 인종·국적 기반 차별 금지

따라서 워터스의 "권리 없음" 주장은 법적 현실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 정치적 맥락과 의도는?

제시 워터스는 트럼프 대통령 재선 캠프를 공개 지지하는 보수 논객으로,
이번 발언은 2024년 대선 이후 이민 규제 강화 기류에 힘을 실으려는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그가 주장한 '대량 추방(Mass Deportations)' 가속화는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꺼내든 핵심 공약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