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양강 구도에 균열이 생겼습니다.
‘나이키 천하’로 불리던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아디다스가 반격에 성공하며 실적과 브랜드 인지도 모두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5년 1분기, 아디다스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 81.5% 증가, 매출은 약 13% 성장해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 1분기 영업이익
3억3600만유로 → 6억1000만유로(약 9901억 원)

· 1분기 매출
61억유로(약 9조9000억 원)

🧨 실적 견인한 건 ‘레트로 + 셀럽’

아디다스의 반등은 단순한 제품력 때문만은 아닙니다.
‘삼바’, ‘가젤’, ‘슈퍼스타’ 등 레트로 감성 제품들이
세계적 복고 열풍과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판매량을 견인했죠.

특히 제니가 착용한 ‘도쿄’, ‘태권도’ 에디션은 온라인에서 ‘제니 신발’로 불리며 MZ세대 사이에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수지, 정호연, 켄달 제너 등 셀럽들이 아디다스를 일상복처럼 소화하는 모습이 SNS에서 공유되며 자연스러운 바이럴 효과도 발생했습니다.

🛑 반면 나이키는?

나이키는 2024년 이후 성장 둔화, 소비심리 위축, ‘팬데믹 피로감’에 더해
2025년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 여파로 주가가 11% 이상 하락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베트남 등 비중 높은 생산국에 대해 최대 46% 관세율을 부과하겠다고 선언

소비자 인식: “요즘 나이키 신는 사람 거의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브랜드 피로감’ 누적

📊 브랜드 선호도도 역전?

패션업계 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진단합니다:

“코로나 이후 나이키는 스포츠 마니아 위주의 브랜드로 굳어진 반면,
아디다스는 일상 패션과 스트리트 감성을 접목해 MZ세대 감성에 부합한 선택을 했습니다.”

“이제 브랜드 선호도에서 아디다스가 나이키를 앞선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