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출산, 아이 양육까지.
서울시가 ‘장애인가정’의 현실적인 돌봄 공백을 직접 채우기 시작했다.

장애인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서울시가 2025년에도 ‘홈헬퍼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제도는 자녀를 양육 중인 장애인가정에 전문 인력을 무료로 파견해 임신·출산 준비부터 육아 및 가사 활동까지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복지정책이다.

현재 112명의 홈헬퍼가 활동 중이며, 서울시는 서비스 대상 가정과 신규 활동자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 어떤 가정이 지원받을 수 있나요?

지원 대상은 다음과 같다:

서울시에 등록된 장애인 가정

만 9세 미만 자녀를 양육 중이거나 임신 중인 여성장애인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 부부 모두 장애인이고, 그 중 1명 이상이 중증장애인인 경우에는 만 12세까지 자녀 양육 서비스가 가능하다.

🛎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나요?

이용자는 서비스 수행기관에 신청만 하면 전액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서비스는 예산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배정된다.

🧑‍🏫 홈헬퍼는 어떤 분들인가요?

서울시 홈헬퍼는 단순한 봉사자가 아니다.
보육교사, 산후도우미, 아이돌보미, 방과후 교사 등 양육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가들이다.

✅ 현재도 홈헬퍼 신규 모집 중이며, 활동 시 다음과 같은 조건이 적용된다.

시급 11,030원 (신생아 돌봄은 12,030원)

다둥이 가정 파견 시 시급 20% 가산

주휴수당 + 4대 보험 + 교통비 + 명절 상여금 포함

이는 장애인가정의 돌봄 안정성과, 돌보미의 고용 안정성까지 함께 고려한 정책 구조다.

📞 어떻게 신청하면 되나요?

서울시는 지역별로 수행기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아래 권역에 따라 신청할 수 있다.

동북권노원·성북 등 02-2092-1700 외

서북권은평·마포 등 02-351-3982 외

서남권강서·구로 등 02-3665-3831 외

동남권강남·송파 등 02-440-5700 외

🔗 신청은 해당 수행기관 전화 접수 또는 서울복지포털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긴급 돌봄 안내는 안심돌봄120(1668-0120)으로도 지원받을 수 있다.

💡 마무리: 보이지 않는 가정을 위한, 보이는 복지의 시작

임신과 육아는 누구에게나 큰 도전이다. 하지만 장애를 가진 부모에게는 ‘불가능의 순간’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서울시의 ‘홈헬퍼 제도’는 바로 그 순간에 손을 내미는 제도다.

경제적 부담, 육체적 어려움, 정서적 고립을 겪는 이들을 위해 지금 필요한 건 거창한 복지가 아니다.
필요한 곳에 제때 도착하는 ‘사람의 손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