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소속 코리 부커(Cory Booker) 상원의원이 4월 1일, 미국 상원 역사상 최장 시간 연설 기록을 세우며 마라톤 연설을 마무리했다. 총 연설 시간은 25시간 5분, 이는 기존 스톰 서몬드(Strom Thurmond) 전 상원의원이 세운 24시간 18분 기록을 넘어선 최장 시간 연설이다.
부커 의원은 이번 연설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비판과 함께, 미국 사회의 소외된 계층을 대변하고자 했다. 그는 “정치는 기록을 위한 쇼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울림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의료 접근성, 메디케이드(Medicaid) 축소 문제, 그리고 미국 역사에서 불편한 진실을 지워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했다.
■ 연설의 주요 메시지
· 의료권리: “수백만 미국인이 여전히 병원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있다.”
· 메디케이드 삭감 비판: “사회적 약자를 향한 정책 후퇴는 정의롭지 않다.”
· 역사 왜곡 경계: “미국의 역사에는 고통과 오류가 공존한다. 이를 덮는 순간, 민주주의는 퇴보한다.”
부커 의원의 연설은 단순한 의사 진행 지연(filibuster)이 아닌, 현 정책의 본질을 국민에게 환기시키는 ‘의미 있는 저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SNS와 현장 반응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SNS에서는 “#StandWithBooker”, “#25HoursForJustice” 등의 해시태그가 트렌드에 오르며, 진보 성향의 시민들과 활동가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이어졌다. 상원 청중석에도 시민들이 직접 찾아와 박수를 보내며 사상 초유의 상원 연설에 공감과 격려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