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이민은 사회보장제도에 위협이 된다.”
1996년 당시 미국 하원의원이었던 척 슈머(Chuck Schumer)의 이 한마디가 약 30년이 지난 지금, 다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서는 슈머 상원의원의 과거 이민 정책 관련 발언이 담긴 영상이 재조명되며, 그간 그의 입장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두고 뜨거운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 1996년 영상, 왜 지금 다시 주목받나?

문제의 영상은 슈머가 불법 이민과 사회보장번호(Social Security Number) 사기 문제를 연계해 강경 대응을 촉구하던 당시의 발언을 담고 있다. 그는 “불법 체류자가 사회보장 제도를 악용할 수 있다”며 관련 제도 개혁을 강조했다.

해당 영상은 최근 몇 주 사이 미국 내 보수 성향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슈머의 이중적 태도”, “정치인의 말 바꾸기”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확산되었다.


📉 정책의 ‘진화’인가, ‘변절’인가

1996년 슈머는 비교적 강경한 이민정책을 지지하는 입장이었으나, 최근 수년간은 불법 이민자 구제 및 합법적 이민 확대를 지지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평가된다.

일부 네티즌은 “당시 발언이 오히려 오늘날의 불법 이민 문제를 더 정확히 진단하고 있었다”며 향수 어린 반응을 보이는 반면, 다른 이용자들은 “시대가 변했고, 이민자 구성도 다르다”며 현재의 포용적 정책이 타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SNS 상의 반응은 엇갈려

“슈머는 옛날에 옳았다. 지금은 왜 말을 바꿨나?”

“정치인은 바뀌는 민심에 따라 정책을 조정할 수밖에 없다.”

“불법이든 합법이든 이민자는 미국의 중요한 노동력이다.”

“사회보장 사기 문제는 지금도 여전한데, 왜 침묵하는가?”

이처럼 슈머의 정책 변화에 대한 해석은 **‘일관성 결여에 대한 비판’**과 **‘시대 변화에 따른 합리적 진화’**로 갈리고 있다.

📌 정치권은 침묵…선거 앞두고 '이민' 이슈 재부상?

슈머 의원실은 이번 영상 확산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이민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과거 발언의 재조명이 단순한 해프닝에 그칠지, 아니면 이민 정책 전반에 대한 사회적 논의로 확산될지는 향후 논의의 흐름에 달려 있다.

📝 정리: 정치인의 발언은 기록된다.
1996년과 2025년, 시대도 다르고 배경도 다르지만, 국민들은 변화를 묻고 있다. 정치인의 '과거와 현재'는 그 자체로 하나의 메시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