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글로벌 수입품에 대한 보복성 관세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자국의 무역 불균형을 시정하겠다는 강경한 경제 기조의 일환으로, 주요 교역국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 25%, 중국 34%, 베트남 46%, 일본 24%… 주요국 정조준

이번 발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과 같은 국가별 관세율을 제시했다.

· 한국 25%

· 중국: 34%

· 유럽연합(EU): 20%

· 베트남: 46%

· 일본: 24%

·기타 국가 : 최소 10% 일괄 적용

이는 미국에 수출되는 제품에 대해 동등한 수준의 보복 조치를 취하겠다는 ‘상호주의 관세(Reciprocal Tariff)’ 원칙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 "미국은 더 이상 공정하지 않은 무역을 참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수십 년간 미국은 불공정한 무역 관행의 피해자였다”며, “이제는 미국이 규칙을 다시 쓰고, 자국 이익을 보호할 때”라고 강조했다.

■ 아직 시행 전… 의회 및 규제 절차 남아

다만 이번 관세안은 즉시 시행되는 것이 아니며, 관련 입법 및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실제 시행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으며, 관련 국가들과의 외교적 갈등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글로벌 무역시장 긴장 고조

전문가들은 “이번 관세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수출입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아시아와 유럽의 제조업 중심국가들에게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