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Frisco)에서 열린 고등학교 육상대회 현장에서, 17세의 우등생 오스틴 메트칼프(Austin Metcalf)가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프리스코 커켄달 스타디움(Kirkendall Stadium)에서 열린 육상경기 도중, 단순한 자리 다툼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는 같은 나이인 카멜로 앤서니(Karmelo Anthony)로, 피해자와는 사건 전까지 일면식도 없던 사이였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자리를 놓고 언쟁을 벌이던 중 몸싸움으로 번졌고, 카멜로가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오스틴을 여러 차례 찔렀다고 전했다.
오스틴은 사건 직후 현장에서 쌍둥이 형제 헌터 메트칼프(Hunter Metcalf)의 품에 안긴 채 숨을 거뒀다. 그는 성적 4.0 만점을 유지하며 장래가 촉망되던 고등학생으로, 학교와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 살인 혐의로 체포…경찰, 사건 경위 조사 중
프리스코 경찰은 가해자인 카멜로 앤서니를 살인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으며, 현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사전 계획된 범행은 아닌 것으로 보이나, 학생이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점은 중대한 사안”이라며, 학교 내 안전대책 강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 지역사회, 깊은 슬픔 속 추모 분위기
사건 직후 커켄달 스타디움에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모여 즉석 추모 공간을 마련, 꽃과 메시지를 남기며 오스틴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학교 측은 정신상담 및 안전강화 조치를 긴급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