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SpaceX)가 극지 관측을 위한 인류 최초의 유인 우주비행 미션 'Fram2'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이번 발사는 미국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지구의 북극과 남극을 모두 관측할 수 있는 극지 궤도(90도 경사궤도)로 진입한 첫 유인 탐사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탑승 우주인들은 '프라마노트(Framonauts)'로 명명되었으며, 이는 노르웨이의 전설적인 극지 탐사선 '프람(Fram)'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다. 이들은 약 3.5일간의 임무를 수행하며, 극지방 상공을 지나며 지구 관측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 X, SNS커뮤니티
탑승한 우주선 드래건(Dragon)은 팰컨9(Falcon 9) 로켓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되어 지정된 궤도에 진입했다. 발사 전 기상 조건이 양호하다는 판단 하에 미션이 강행됐으며, 팰컨9의 1단 부스터는 드론선 'A Shortfall of Gravitas(중력이 부족한 변명)'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특히 이번 미션은 과학적 의미 외에도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탐사선 안에는 실제 ‘프람’ 호에서 가져온 유물 조각이 함께 실려 있어, 인류의 극지 개척 역사와 우주 개척의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Fram2 미션은 단순한 우주 비행을 넘어, 지구 극지방 변화에 대한 고도 관측과 기후 연구, 지속 가능한 지구 미래를 위한 탐사라는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