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대학교(Columbia University)가 지난 봄 해밀턴 홀(Hamilton Hall) 점거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에 대한 징계를 공식 발표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번 징계 조치는 퇴학(Expulsions), 수년간의 정학(Multi-year suspensions), 학위 취소(Degree revocations) 등을 포함하며, 이에 따라 일부 학생들은 비자 문제로 체포되거나 강제 출국 위기에 처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 이민 당국 개입… 체포 및 자진 출국 사례 발생

특히, 이번 징계 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비자 문제를 이유로 한 학생을 체포했으며, 또 다른 학생은 비자 취소로 인해 스스로 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조치가 공개되자, 콜롬비아대 정문 앞에서는 징계를 규탄하는 항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으며, 학생들과 인권 단체들은 학교 측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 논란과 향후 전망

콜롬비아대는 학교 규율 위반에 따른 정당한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학생 및 시민단체들은 징계의 강도가 과도하며, 학생들의 미래를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번 사건이 다른 대학들의 시위 대응 방식과 미국 내 외국인 학생의 권리 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