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현대백화점 광주점, 나무위키

오는 7월, 광주광역시에 ‘더현대 광주’가 착공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야심 차게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광주의 첫 복합쇼핑몰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신속한 행정 절차, 빠른 착공으로 이어지다

광주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인프라로 판단하고, ‘신활력행정협의체’를 운영하여 행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건축허가 과정이 약 8개월 단축되었으며, 본격적인 공사 준비가 진행 중이다.

‘더현대 광주’는 부지 면적 3만2364㎡, 연면적 27만3895㎡ 규모로, 지하 6층~지상 8층의 대형 복합쇼핑몰로 설계된다. 이는 현대백화점그룹이 운영하는 ‘더현대 서울’(연면적 19만5000㎡)보다 1.5배 넓은 규모다.

2027년 완공 목표… 5000명 이상 신규 일자리 창출

착공 후 약 30개월 동안 건설업계에서는 하루 평균 3000개의 건설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쇼핑몰 개장 후에는 정규직 및 협력사 직원을 포함해 5000명 이상의 직접·간접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광주시는 대규모 복합쇼핑몰과 기존 지역 상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를 운영하며, 로컬 브랜드 입점 및 전통시장과 연계한 경제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문화와 쇼핑이 결합된 차세대 라이프스타일 공간

‘더현대 광주’는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첨단 기술과 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미래형 복합몰로 기획되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전체 면적 중 절반 이상을 문화 공간으로 활용해,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 초대형 럭셔리 전문관 조성

광주 및 호남권 최대 규모의 ‘럭셔리 명품 전문관’이 조성될 예정이다. 국내외 최고급 브랜드를 유치해, 광주는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한 쇼핑 명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2. 도심 속 녹지 공간 ‘어반 에코 파크’

이탈리아의 친환경 쇼핑몰 ‘그린피(Green Pea)’를 모델로 한 실내 정원이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유기농 레스토랑, 친환경 카페, 힐링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3. 첨단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공간

‘디지털 디스트릭트’에서는 대형 미디어월을 활용한 실감형 아트 전시관과 디지털 아쿠아리움 등이 마련된다.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혁신적인 경험이 제공될 예정이다.

4. 예술과 창작이 만나는 ‘컬처 타운’

광주의 문화예술 DNA를 반영한 ‘컬처 타운’이 조성된다. 로컬 아티스트 전시, 크리에이티브 클래스, 아동 미술 교육 공간 등이 마련되며, 다양한 연령층이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5. 지역 특색을 반영한 ‘로컬 빌리지’

광주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결합된 ‘로컬 빌리지’에서는 로컬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마켓, 커뮤니티 카페, 공유 오피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6. 국내외 미식 문화를 경험할 ‘테이스티 광주’

전국 유명 맛집, 광주 대표 먹거리, 미쉐린 레스토랑 등이 입점하여 미식 문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지역 식음료(F&B) 브랜드와 협업하여, 광주만의 고유한 미식 트렌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더현대 광주, 국내 최대 복합몰로 도약할까?

현대백화점그룹은 ‘더현대 광주’를 대한민국 대표 문화복합몰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광주를 중심으로 한 관광·쇼핑 인프라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