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97%가 2025년 경제위기를 예상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1997년 IMF 외환위기보다 심각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든 사람들도 있었다. IMF 당시 오히려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할 해법을 모색해본다.
▲ IMF 이후 부자가 된 사람들, 그들의 공통점은?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수많은 기업과 개인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기회로 삼아 성공한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경제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전략적으로 움직였다.
1. ‘반값’ 부동산 투자로 성공한 김영석(가명) 씨
IMF 당시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자, 김 씨는 과감하게 서울 강남의 아파트를 매입했다. 당시 많은 사람이 집을 처분하고 월세로 전환할 때, 그는 “위기가 기회”라는 신념으로 남들이 팔 때 사는 전략을 택했다. 5년 뒤 경제가 회복되면서 그의 부동산 가치는 3배 이상 상승했다.
김 씨는 “경제위기가 오면 모두가 두려워하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자산 가치가 하락했을 때가 가장 좋은 매수 기회”라며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가 바닥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 구조조정 위기를 기회로 바꾼 스타트업 창업가 박진호(가명) 씨
박 씨는 대기업에 다니다가 IMF 위기로 인해 실직했다. 하지만 그는 이를 기회로 삼아 IT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당시 기업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효율적인 IT 솔루션을 필요로 했고, 박 씨는 중소기업 대상의 ERP(전사적자원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장에 진출했다.
그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기업들은 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며 “위기 때 남들이 움츠러들 때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기회가 온다”고 말했다. 현재 그의 기업은 연 매출 500억 원을 기록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3. ‘금융위기’가 기회가 된 주식 투자자 이정훈(가명) 씨
IMF 당시 코스피는 폭락했고, 많은 투자자가 손해를 보며 주식을 처분했다. 하지만 이 씨는 오히려 시장에 남아 우량주를 저가에 매입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후 반등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집중 투자한 결과, 2000년대 초반 그의 자산은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 씨는 “공포에 사로잡히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위기가 올 때마다 오히려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기회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도 경제위기 속에서 우량 자산을 매수할 준비를 하고 있다.
▲ 현재 경제위기를 기회로 삼는 법
현재의 경제위기 전망에도 불구하고, IMF 당시 성공한 이들의 사례는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전략을 제안한다.
· 현금을 확보하라 - 위기 때는 유동성이 중요하다. 기회를 잡기 위해 현금을 충분히 보유하는 것이 핵심이다.
· 저평가된 자산에 투자하라 - 주식, 부동산, 사업 등 위기 속에서 가치가 하락한 우량 자산을 찾아야 한다.
· 변화하는 시장을 읽어라 - 경기 침체 속에서도 성장하는 산업이 있다. IT, 헬스케어, 친환경 에너지 등이 대표적이다.
· 위기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움직여라 - 움츠러들기보다 새로운 기회를 찾고 도전하는 것이 필요하다.
△ 위기는 늘 기회를 동반한다
1997년 IMF 외환위기 때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기회를 잡은 사람들이 있었다. 2025년 경제위기가 예상되는 지금, 중요한 것은 공포에 빠지지 않고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포착한 이들의 사례는 현재 우리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