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소비자가 청구하지 않아 지급되지 못한 ‘숨은 보험금’ 규모가 약 11조 2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가 지급할 금액을 확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입자가 몰라서 청구하지 않은 보험금이 쌓여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보험·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뱅크다이어리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앱은 기존의 보험금 청구 기능 외에도 ‘놓친 보험금 찾기’ 기능을 강화해, 가입자가 어떤 보험사에 가입했는지 몰라도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고, 모든 보험사에 한 번에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뱅크다이어리 앱은 단순한 보험금 청구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건강검진 결과 조회와 예약, 건강 예측, 국민연금 금액 확인 기능까지 담아 헬스케어와 금융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다. 현재 부산지역 주요 검진센터와 제휴를 맺고 있으며, 앞으로 영남·수도권·충청·호남·강원 등 전국 단위 네트워크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는 제휴 병원과 연계한 원스톱 보험금 청구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검진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하나의 절차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것이다.

김승욱 뱅크다이어리 대표는 “이 앱 하나로 가장 적합한 건강검진 기관을 찾고 예약하는 동시에 보험금 청구까지 가능하다”며, “보험과 헬스케어, 검진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번 서비스는 복잡한 청구 절차 때문에 놓치던 소액 보험금까지 쉽게 찾을 수 있게 하면서, 소비자 편익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