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억대 연봉, 이제는 ‘대기업 절반의 기본값’?…CJ, 평균 8억 시대 열다

대기업 직원 평균 연봉이 '억 단위'를 넘는 시대가 현실화됐다. 2024년 기준, 매출 상위 100대 비금융 상장사 중 절반 이상이 평균 연봉 1억 원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며, 국내 임금 구조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

📊 2019년 9곳 → 2024년 55곳…급격한 증가세
불과 5년 전만 해도 억대 연봉 기업은 손에 꼽혔다. 하지만 2024년에는 무려 55개 기업이 직원 평균 연봉 1억 원을 넘어서며, 대기업 연봉 상향 평준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 연봉 킹은? CJ 평균 8억 돌파…하지만 함정이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높은 평균 연봉을 기록한 기업은 CJ 본사, 무려 8억 600만 원에 달한다. 하지만 전체 직원 62명 중 20명이 미등기임원일 만큼, 임원 비중이 높은 구조에서 비롯된 수치다. 일반 직원 평균도 2억 원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실무를 담당하는 CJ제일제당의 평균 연봉은 8,200만 원 수준으로, 동일 그룹 내에서도 지주사와 자회사 간 연봉 격차가 큰 모습이다.

🚗 제조업 & 에너지 중심 고연봉…IT·유통은 희비 엇갈려

삼성전자: 1억 3,000만 원

현대차: 1억 2,400만 원

기아: 1억 3,600만 원

LG전자: 1억 1,700만 원

SK이노베이션: 1억 5,800만 원

포스코홀딩스: 1억 4,800만 원

이처럼 에너지, 전자, 자동차, 중공업 분야의 고연봉이 두드러진 반면, 유통업계는 상대적으로 격차가 컸다.

이마트: 5,100만 원

롯데쇼핑: 5,250만 원

💡 ‘억대 연봉 시대’가 말하지 않는 것들
억대 연봉자 수는 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여전히 직무·업종·지위에 따른 연봉 격차와 고용 형태의 불균형이 존재한다. 특히 지주회사 중심의 높은 연봉은 일부 임원 중심의 평균 왜곡 가능성도 함께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