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영화 '도희야' 노개런티 출연 이유…故 김새론과의 인연 재조명
배우 배두나가 고(故) 김새론과 함께했던 영화 '도희야'에 대한 특별한 의미를 밝혔다. 최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한 배두나는 이 작품을 선택한 배경과 김새론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깊은 감정을 드러냈다.
배두나, '도희야'를 선택한 이유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도희야'는 외딴 바닷가 마을로 좌천된 여성 경찰관이 학대받는 14세 소녀를 보호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두나는 주연인 영남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배두나는 인터뷰에서 “이 영화는 제가 시나리오를 읽고 단번에 선택한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이라며, 작품에 대한 강한 애정을 표현했다. 특히 그녀는 ‘도희야’ 출연을 결정하며 개런티를 받지 않았던 사실을 밝히며 “이 영화는 반드시 극장에 걸려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리고 도희(김새론 분) 옆에 있고 싶었다”고 말했다.
故 김새론과 함께한 추억
영화 ‘도희야’는 김새론의 인상 깊은 연기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배두나는 고인이 된 김새론과의 작업을 떠올리며 “도희 역할을 소화한 새론이는 정말 대단한 배우였다”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방송에서는 '도희야'의 장면들과 함께 "도희가 되어 잊지 못할 연기를 보여준 故 김새론 배우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자막이 삽입되며 그녀를 기리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김새론, 생전 어려움과 안타까운 소식
김새론은 지난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외부 침입 흔적이나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녀는 2022년 음주운전 사고 이후 위약금과 피해 보상 문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배두나는 김새론의 안타까운 소식에 대해 “믿기지 않는다. 함께했던 순간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편, 배두나는 차기작 준비와 함께 영화계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도희야’를 통해 보여준 그녀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앞으로의 작품에서도 계속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출처 = 손석희의 질문들, MBC